견인부에 실려온 아유는 은황의 손 위에 내려앉으며 말했다.
“새 몸에 결계가 있어. 임계대사도 뚫지 못했어!”
“물론 중태도 바보가 아니니까 결계를 쳐 뒀겠지. 그런데 임계도 멋 뚫었다니….”
견인부가 견인 대상을 바꿔 배를 통째로 들어올렸다. 그 탓에 자별은 비틀거리며 배에 주저앉았다. 은황과 정도 놀란 얼굴로 배를 붙잡았다. 배가 허공에 떠서 싸움터 근처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짠물 위를 지나게되자 자별은 기겁을 하며 배 한중간에 앉아 몸을 낮췄다.
“왜 우리를 끌고 들어가는거야?”
허공을 날아가던 배는 새벽비와 가까운 곳에서 멈췄다. 새벽비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결계의 열쇠를 찾아야해!”
손이 하얘질 정도로 배를 부여잡고 있던 자별은 신경질을 내며 대답했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망할 배를 여기까지 끌고와도 알아낼 수 없다고!”
“생각해봐!”
“그게 어떻게 생각해서 나와?”
그 때였다. 배 아래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외쳤다.
“피요, 분명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