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가디언즈 본부.
거대한 천체망원경 아래, 놀스는 오랜만에 봉인된 고문서를 꺼냈다.
“달이 보낸 마지막 감시자, ‘루넨’이 남긴 기록이다.
불꽃과 얼음, 두 가지 상극의 힘에 대한 경고야.”
책장 위에는 고대의 언어로 쓰인 금색 문양이 반짝이고 있었다.
“한 아이는 차가운 손끝으로 꿈을 얼리고,
또 한 아이는 불꽃으로 망각을 태우리라.
둘이 맞부딪히면 세상이 깨어난다.”
잭 프로스트는 불만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또 그 말이야? 난 그냥 겨울을 즐기게 해주는 아이잖아!”
잭 오 랜턴이 코웃음을 쳤다.
“그래서 내가 불 지르면 네가 얼리고,
네가 얼리면 내가 녹이느라 고생하는 거군.”
“그건 네가 시도때도 없이 불쇼를 하니까 그렇지!”
투스 페어리가 끼어들었다.
“둘 다 그만! 지금 중요한 건… 너희가 서로의 힘을 무의식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거야.”
샌디는 꿈모래로 두 사람의 과거를 그려냈다.
화염 속에 울부짖는 도시, 그 위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