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無言而法不謬。
順者安,逆者亡。
故曰:天罰無聲而至也。」
도는 말하지 않지만, 그 법은 어긋남이 없다.
순응하는 자는 평안하고, 거스르는 자는 멸망한다.
그러므로 말한다.
천벌은 소리 없이 다가온다.
- 천기원 『태청진경(太清眞經)』 중
1
“청현, 본부 지시입니다.”
사무실의 정적을 깨고 여성의 목소리가 울렸다.
어지러운 책상 뒤에서, 청현이 고개를 들었다.
“내용은?”
그는 안경을 고쳐 쓰며 말했다.
머리는 한쪽이 삐죽 솟아 있었고, 셔츠엔 잉크가 튄 흔적이 남아 있었다.
차림새는 엉망이었지만, 목소리는 또렷했다.
귀에 꽂힌 하얀 디바이스에서 초록빛이 깜빡였다.
곧, 응답이 이어졌다.
“임시 코드명, 부동검. 위험도 ‘하’.
공간에 고정된 의례용 검, 현재까지 움직이지 않음.
사망자 1명 발생.”
기계적인 음성이 멈추자, 허공에 빛이 모였다.
은빛 단발머리에 분홍 눈동자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