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은 한국적인 맛을 강조할 수 있는 음식점이 무엇인가 깊게 고민해보았지만 수면 위로 떠오른 안건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니 결국 지갑 사정에 의해 크게 제한되는 곳이었으므로, 결국 정진은 잭스와 같이 방문한 곳은 매우 전형적인 분식집이었다.
정진은 대충 돈까스 같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메뉴 몇 개를 주문한 뒤에 조용히 잭스를 지켜보았지만, 잭스는 유들유들한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지었기에 오히려 정진이 당황하는 결과가 나왔다.
때문에 정진은 이 페이스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요구해야할 것이 충분히 전달되도록 이야기하기로 마음 먹었다. 사실 일시적인 휴전 제안도, 따지고 보자면 약간의 과장과 더불어 기만 전략에 가까우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지금 이 드래곤과의 대화가 전술의 핵심 요소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자각한 정진은 그렇다면 자신이 어떠한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 할 지 대충은 정했다.
곧 주문한 음식이 나오며 잭스와 정진 사이에는 음식이 놓여졌고, 때문에 식기를 세팅하며 정진은 입을 열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