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또 왔어....기분 나쁜 사람'
하루에 한 번은 꼭 오는 그가 왔다.
음침한 표정에 헝클어진 머리, 헐렁거리는 츄리닝과 슬리퍼를 질질 끌고오는 그는 항상 편의점 가판대 앞에서 10분 이상은 서있기 마련이었다.
그녀는 옷에 걸려진 이름표-'엔터스'라고 적혀있었다-를 바로 하고 카운터에 서서 그가 어서 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자꾸만 뭐라 중얼거리고 있었다.
"필요 없는.........하지만..........네모난데............필요 없는데...........돈도 없고...........하지만............네모낳고............"
그는 네모난 무언가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걸까?
어쩌면 그의 어두운 겉모습에 그런 취향 하나쯤은 없는 것이 이상해 보인다.
10분을 망설이다 그는 결국 문을 열고 나간다.
오늘도 역시나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엔터스는 그제야 의자에 앉아 편한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오늘은 또 어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