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장
나는 내가 가진 원고지 대부분을 소년에게 보여주었다.
물론 그때마다 신통한 방식으로 글을 읽어냈는데, 그 평가는 나에게도 꽤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나는 소년에게 글을 더 읽혀주었다.
나는 가끔 메모장을 켜 영감이 될만한 문장을 적어두었다.
이건 글 쓰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을 습관이니까.
그러나 나는 이곳으로 캠핑하러 온 것이었기 때문에 여분의 소설이 많지는 않았다.
스마트폰에 저장해둔 게 있을 텐데.
꿈에서도 스마트폰이 작동하려나?
그때 소년이 클라우드 파일을 뒤적거리던 나를 보고 이렇게 물었다.
"그건 뭔가요?"
"아, 이건 스마트폰이란다. 아까 본 소설도 저장할 수 있지."
"···스마트폰인 건 저도 알아요. 저를 어디 소설 속 순박한 시골 청년으로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또다시 정곡을 찔렸다.
애라고 너무 쉽게 생각했나?
생각해 보니 이 애는 어려운 소설 속 문장들도 척척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