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14: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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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해도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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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계속 옆에서 배고파.. 아아 배고파.. 배고프다.. 나는 배가 고프다를 계속하듸라구.
밥 먹어. 뭘 시켜먹든가... 라고 해도 계속 배고파무새
순두부찌개 해줘? 물으니
수제비 한주먹 먼저 넣고 끓이래 ㅡㅡ
파마늘 넣어 볶다가 불끄고 고추가루 넣어 고추기름도 빼주고
연두 굴소스 동전육수 넣어주고
익는데 시간 걸리는 감자 수제비 한주먹 잊지 않고 넣어주고
바글바글 끓으면 호박도 넣어주고 양파는 까기 귀찮아서 패스
해물 좋아하니까
굴이랑 새우 한공기 분량 꺼내주고
해물이 너무 많으니 오징어 반만 넣을까?
물으니
전기세 아낄 생각하지 말고 파워 냉방으로 틀어!
하는 그 톤으로
오징어 아낄 생각 하지 말고 한마리 다 넣어!
이러네 ㅡㅡ
그래서 순두부도 넣고보니 한가득....
너무 많은거 아닌가? 다 먹을수 있겠냐니까
다 살 안찌는 거래...
그.. 글킨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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