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나란놈 원체 글쏨씨가 없다보니 음슴체
어느덧 내 글이 4회가 되가고 첨 글 올린날 부터 힌달 반 정도 흘럿음.
이놈의 암이 추가 전이로 상심이 심해서
어디다 하소연 할때도 없고...
그래서 내 살아있을때 기록이나 남겨보고 갈까 ...했었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지만
웃대인은 죽어서 웃자를 남긴다는
우스게 소리처럼 나도 웃자 한번 했으니.
소원성취 한건가..???
응원많이 해준 웃대인들이
나란놈 근황이 궁금 한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응원에 힘입어
더 살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
어느덧 옵티보라는 면역항암제를 지지난주부로 3번 맞았음
내 암에는 이항암제가 비급여라 전액 자비로맞는데 한번 맞을때
320만원 정도 나오더라구.
뭐 돈이 문젠가 조카녀석 커가는거 볼라면 맞아야지.
그러다가 이건 좀 심각한 이야긴데
모친이랑 가까운 동네에 모친과 가장 친한 친구분이
요양원 근무하시는데.
11월 14일 토욜날 친구분과 남편이랑 모친댁에 놀러오셧는데
친구분 내외랑 자식들 먹인다고
동반으로 하남쪽에 수산물 센타에 다녀오셨음
온종일 같이 한 7-8시간 있었던거 같음
그러다 그날 저녁에 요양원에
같이 근무하는 분이 코로나에 걸렸데...
불안해서 일욜날 응급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헐...확진이 되신거야..
그래서 집에 난리가 났지..
동생들 내외 4명,조카들 5명.
그리고 모친내외 나 12명이 월욜날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음 .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는데
부모님은 밀집 접촉자라고 2주 자가격리 해야 한다네
나는 다행히 그분들 오셨을때 내방에서
자고 있었거든...그래서 자가격리는 아니고
혼자 있을만한 형편이 안되서
쌀 건조장 옆에 조립식으로 방을 만들어논데서
지냈어 모친이 밥배달 해주고..하면서..
이제 모래면 자가격리 끝나는데 보건소에서
연락와서 한번 코로나 검사를 부모님이 받으러 가셧어...
음성나오면 자가격리 해제되는데..
헐...
모친은 참 다행히 음성나왔는데
계부께서 양성이 나오셧네....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계부께서 작년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수술도 받으셧고
아직도 약을 드시고 계신데...
아마 중증환자있는곳으로 가셔야된다네..
근데 내가 또문제야...
게부께서 건조장에 나 잘있나 볼려고 몇번 들리셨거든...
집이랑 건조장이랑 바로 옆이라...
자가격리 기간에 마당까지는 나와도 된데서
나도 코로나 다시 받으라고 보건소에서...
연락왔음..
일단 나도 이젠 자가격리자라고....하더라구
항암이 담주인데...
모친은 거의 기절 직전이셧고..
내걱정 남편걱정...
일단 안정이 시키는게 우선이라...
나도 항암 받는 병원에 급히 연락해서
물어봤는데..
양성이 나오면 항암은 못받고
음성이 나오게되면 보건소에서
임시로 자가격리 해제를 할수있으면
받을수 있다네...
무조건...일단...
음성이 나와야 되나봐...
나란놈 항암 한번 하기 참 힘들다....ㅎㅎ
3차 항암때는 병실이 안나서...
삼성병원 특실 119만원에서 하루 입원했거든.
담 항암부터는 2월달까지
당일로 맞고 오는건데...
힘들다 참...ㅎㅎㅎ
웃대인들 음성나오게 응원해줘!!!
그래야 좀더 살아보지 ~~
사진은 119만원 특실 몇장 찍었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