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나쁘지 않았음.
특히 마리오가 장애물에 굴하지 않고 계속 끊임없이 도전하는 장면 나올때
게이머로서 마리오 할 때마다 개고생한 게 연상되서 차오르는 뽕맛이 있었음
키드 이카루스나 N64와 관련된 소소한 이스터에그도 보는 맛이 있었음.
쪼끔 오버한 감이 약간 없잖아 있는데 전반적으로 게이머들 뽕차오르게 만드는데 충분했음.
스토리
단순하다기 보다는 중구난방. 다루는 인물들이 너무 많았음.
각각의 배경 이야기가 따로 노는것도 몰입에 다소 방해가 됐고
마리오와 피치, 키노피오 등의 합류 과정이 지나치게 전개가 빠른것도 아쉬웠음.
동키콩 등장도 나쁘진 않았다만 차라리 동키콩을 빼고 본편 메인 스토리에 집중했다면 어땠을까.
그게 아니더라도 러닝타임 20분만 늘어나더라도 꽤 괜찮았을듯.
어차피 스토리가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긴 한데, 그렇다 하더라도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음.
단순하더라도 스토리 깔끔하게 뽑지 못한게 아쉬움.
음악
제발 90년대 팝송 쓰지마!!!
마리오에 좋은 노래들 얼마나 많은데 그거 한곡이라도 더 쓸 생각않고 이게 무슨 만행이야!!
게다가 각각 팝송들 전부 애니메이션 등지에서 숱하게 나온 노래들이라고!!
Battle Without Honor or Humanity - 이거 예능에서도 너무 많이 쓰였고
보니 타일러의 "Holding Out for a Hero" 이거는 진짜 이제 그만듣고싶다고!!
슈렉에서 끝났어 이 노래는!! 얼마나 더 들어야해!!
게다가 라오어 2에서도 나온 Take on me를 왜 여기까지 와서 들어야 하냐고!!!
차라리 잭형의 즉흥곡이라도 하나 더 틀어주든가!!
마리오 노래 리믹스 할 것도 한무데기는 더 있구만 왜!!! 팝송을 틀어, 왜!!!
그만틀어...제발 그만...
노래 선곡은 전반적으로 아쉬웠지만 마지막 스타 송은
오리지널 스타 이펙트도 좋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N64버전과 어레인지한걸 썼으면.
개인 취향일진 몰라도 N64버전의 파워업 노래가 정말 뽕차는 맛이 있는데
좀...심심했음. 마지막이.
총합
마리오 팬으로선 좋긴 한데...아쉬운 점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솔직히 아쉬운 점이 더 많은 거 같음.그럼에도 너무 많은 걸 바란다고 생각이 들 만큼...
이정도로 팬들 생각해 준 작품이 근래에 너무 드물었다는 것도 평가 상승 요인.
10년전만 해도 흥행하기 어렵지 않았나 싶고,
마리오가 아니였다면 흥행이 불가능한 서사.
제작진들이 마리오에 대한 이해가 다소 높지 않은 게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제작진들이 욕심내느라 자기네들이 재해석해서 오리지널틱한 무언가를 집어넣지 않아서 좋았음.
딱 마리오 스럽다. 그게 제일 좋았지만
그 이상도 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잘 보여서 아쉬웠음.
영화관 나올떄 애기들이 재밌게 봤다고 엄마아빠한테 조잘대는게 귀여웠고
그것만으로도 일단 가치는 충분했음.
근데...
...혹여라도 젤다 영화화 할거면 이거보단 잘해줬으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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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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