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오늘 고시텔 처음인데 눈물난다 [162] |
작성 2021-01-23 20:38:50
ⓞ 추천
ⓤ 단축URL
|
162
93,008
왜나만고양이없지
|
ㅎㅇ 난 올해로 25살 전기과（전문대） 졸업하고 전기관련 자격증 공부 중에 가족하고 크게 싸워서 그냥 내 돈들고 나왔어 지금 2일째 ㅠㅠ 일단 자금과 시간이 부족해서 34만원에 고시텔 계약하고 지금 생필품 사고 누워있는중야 ㅋㅋ 일단 생계는 어찌저찌 이어가야해서 급하게 전기 공사 일 구했고 방금 전까지 작업복 공구 사느라 엄청바빴어ㅜ 좁은 화장실 안에서 샤워했을때 발이 퉁퉁 부은걸 보고 한숨 쉬었다가 문득 옆방에서 라면먹는냄새에 나 오늘 한끼도 안먹은걸 지금 알았어 ㅋㅋㅋ 누워있는데 참 비루한 인생인거같기도 하고 막상 나오니 두렵고 떨리네 ㅋㅋ 나올땐 호기롭게 나와서 성공하겠다 라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내가 그 험한 일들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직 내가 어린건가 생각 들기도해 그냥.. 풀데가 없어서 여기다 푼다 ㅋㅋ 그래도 내 방에 내 기구들만 있으니 은근포근한 느낌도 들어 암튼 이번 해 내가 보란듯이 버텨낼거야 똥꼬에 힘 준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