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진짜 낭만있던 여행 [7] |
2023-07-26 21: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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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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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떄 그냥
친구랑 PC방에서
피파를 하다가
친구가
"나갈까?"
이러는거야
그래서
"어디"
"바다"
"지금?"
"ㅇㅇ"
그렇게 우린 PC방나와서
무작정
동서울터미널로 갔음.
젤 가까운 시간대보니까
속초가 있길래
"속초갈까"
"ㅇㅇ"
그래서 속초행 버스를 탐
그렇게 도착하니 밤이였음.
밤바다 보다가
"야 근데 우리 잠 어디서자냐."
（그당시 스마트폰이 나오긴했는데 보편화된 시긴아니였음）
"주변에 찜질방있을라나."
그렇게 해수욕장 슈퍼앞에서
레쓰비2개랑 담배한갑사고선
아주머니한테 물어보니
쭈욱 걸어가다보면 하나 나온댄다
그래서 털레털레 걷다가
찜질방 나와서
거기서 잠
그리고 나와서
아침 바닷가 봐야지
하면서
바닷가 한 10분 멍하니보다가
"집에갈까?"
"ㅇㅇ 가자."
해서
집으로 돌아온적있음.
즉흥적이긴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참 재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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