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5 22: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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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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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턴 싸움이라는 생각을 했음.
턴 싸움이라고 하면 상당히 정적인 느낌이 들지만
공격과 수비를 할 때 생기는 턴을 얼마만큼 활용할 수 있는 지로 생각하고 보니까
축구가 더 재밌어 지는 거 같음.
예를 들어 수비수가 공을 받았다고 생각해보면
[공을 받는다] > [주변을 살핀다] > [패스를 한다]
이렇게 3턴이 흘러감.
근데 김민재를 예로 들어보면 저 3턴을 1턴으로 줄여버림.
자신에게 공이 없을 때는 계속해서 우리팀,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하고
공을 잡았을 때 위치를 찾을 필요 없이 바로 패스를 할 수 있음.
토트넘의 비수마도 비슷함.
위처럼 3턴이 들어가는 것을 1턴, 2턴으로 줄여서 상대방의 타이밍을 잘 빼앗음.
김민재와 비수마가 흘리기를 기가 막히게 잘하는데
이러면 마크하러 오는 상대방을 역동작으로 경직 시켜 턴을 빼앗는데 매우 탁월함.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