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경리씨랑 3분동안 썸탐.txt [36] |
작성 2021-04-05 21: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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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a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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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총무과에 볼일 있어서 사람 기다리면서
일하고 있는 경리씨랑 별 영양가없는 수다떨고 있었는데
컴터 보면서 뜬금없이 "하나（나）씨가 결혼하셨나~??" 물어보네
난 워낙 장난치는거 좋아해서
"왜요ㅋ 안했으면 해주시게요?" 하니까
풋하고 웃으면서 "수작부리시는 거예요?ㅋㅋㅋ 근데 저 인기 좀 많아서 경쟁 좀 하셔야 될텐데~" 하더라
그래서 몸만 오라고 집안일도 내가 다하고 우리집 제사도 안지내요 하니까
푸하하하 하면서 겁나 털털하게 웃더라ㅋㅋㅋ
한술 더 떠서 "요즘 자식 성씨는 엄마쪽 많이 따라간다니까 그쪽 따라가죠" 하니까
미쳤어요? 하고 웃으면서
"그럼 결혼식은 어디서 하시려고요?ㅋㅋ" 물어봄
그래서 본가가 어디죠? 물어보니까 부산이더라...울집은 전라도라서.
"장인어른이랑 장모님은 지역차별 없으시죠?" 하니까
개웃으면서 책상 치고 "아ㅋㅋ 진짜 미친거 같아ㅋㅋㅋ"하면서 얼굴빨개졌더라 웃겨서 그런거 같음..
나는 근데 이미 입꼬리가 귀에 걸려있어 버렸음ㅋㅋㅋㅋ
마침 용건 있는분이 오셔서 더 이야기 못하고 나옴
호감도 한 20은 오른듯
세이브도 안까먹고 해서 내일 로드하면 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