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없지만
재미를위해
각색조금 들어감
그때가 내가 전역하고 한 1년후쯤?
부산사는 후임이 전화가왔음
기태라고 하겠음
나: ㅋㅋㅋ너 전역했냐?
기태:뭔소리고 ㅋㅋㅋ전역한지가 백만년인데 ㅋㅋㅋ
나 : 니 서울 올일없나?
기태:안그래도 내 서울쪽 취직되어서 다음주에 올라간다 ㅋㅋㅋ
나: 아 맞나?
기태:ㅇㅇ 언제함 보자. 주소보니까 무슨 거여동?거기라 카대
동네이름듣고 뭔가 기분이 싸하긴했지만
암튼 그래서 혹시몰라서
나: 니 종이에다가 내 휴대폰번호 적어놓고 댕겨라.알았나?
기태: 와?
나: 그냥. 껄쩍지근해서
그리고나서 1주일 후
갑자기 모르는 02번호로 전화가옴
나: 여보세요.
기태: 행님아 내닫!##!#$@#$#$
뭐가 횡설수설해서
무슨말인지 못알아듣겠는데
암튼 좋은 상황이 아닌건 알겠고
나:야 옆에 누구 계시나?
기태: 잠시 전화좀 바까달라카네예
나: 여보세요.
바꿔준사람은 M모 편의점 점장님이였고
제가 이따가 가서 결제할테니까
일단 그친구가 사는거 결제 받아달라고 이야기 하고
인터넷켜서 주소를 확인한후
（스마트폰이 있긴했어도 보급화된 시기는 아니였음）
지하철 5정거장이긴한데 급하니 택시를 탐.
그렇게 가니까
등치 산만한 놈이 눈물지으며 컵라면 하나먹고있고
일단 편의점아저씨한테 감사인사하고 돈드림.
자초지종 들으니까
저놈이랑 친한 군대동기가 있는데
그 동기가 할일없으면 여기 에버랜x 쪽계열사인데
월 300（지금도 그렇고 아무기술없는데 월300이..）
에 성과금도 받을수있다는 말에
2년간 전우애를 쌓아온 동기말이니
믿고
어머니께는 돈벌고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서울로 상경했다함
그다음이야기는 뭐..
우리가 아는 다단계였고
휴대폰을 걷어갔다고 함.
뭔가 듣다보니 이상해서
나갈라하고 휴대폰 달라했는데
얘도 덩치가 있었는데
덩치큰 형3~4명이서 막았다고 함.
그렇게 다같이 인근 원룸으로 갔었는데
（얘말고도 몇명있었다고 함）
거기서 도시락인지 뭔지모르겠지만
배달부가 와서 이때 아니면 도망못가겠다싶어서
식탁밑에있던 자기 백을 들고
문열고 배달부분과 부딪히긴했지만 막 뛰어갔고
그렇게 막뛰는데 뒤에서 쫓아오니 겁나고
원룸촌이라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는상황에서
밝게 간판이 보인게
편의점 미니스x 이였다고 함.
그렇게 편의점안에들어가니
멀리서 쳐다만 보고 있다가
5분있다가 사라졌다고 함.
암튼 그렇게 덩치큰놈이 훌쩍거리면서
울고있는게
이등병떄 힘들다고 울던떄도 생각나고
일단 우리집으로 가서 엄마한테 말하고 재우고
다음날에 엄마가 닭도리탕해줘서 먹고
엄마가
"쟈 태워보내기전에 서울 구경이나 좀 시켜줘"
하고선 5만원주셔서
젠장 여자랑도 안가본 남산을
이놈하고 감.
그렇게 서울구경 하루 하고
우리집에서 하루 더 자고
고속터미널가서 부산가는 표 끊어줌.
12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만나 술먹으면서 이 이야기 함.
후일로는 휴대폰을 새로 사서
동기한테 전화했더니
적반하장으로 욕하길래
（다행이 저친구 번호는 싸이월x에 남아있었다고 함）
호통을 친다음 주변 사람들한테
다 이야기 해줘서
더이상의 피해자는 안만들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진짜 다단계가 악질인게
이런식으로 주변친한사람이용하는게
제일 악질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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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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