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MB

군입대 몇달전 휴대폰 약정이 다돼서 휴대폰 사러감
바꾸는김에 번호도 바꾸고 지냄
그리고 좀 있다가 예전 번호 쓰던사람이 다니던 미용실에서 생일이라고 문자가옴

'생일 축하드려요 어디 미용실입니다 생일축하 쿠폰 드립니다'

이런식으로
그렇게 두번정도 문자받고 상병달고 친구한태 여자소개를 받았음

미용실 일 한다더라 처음에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내다 사귀게 됐을때 미용실 이름듣고 '음?? 어디서 들어봤는데' 싶더라

그리고 휴가를 나가게돼서 보러감
여자친구가 일이 늦게끝나서 샵 안에서 기다리는데 카운터에 명함이있더라
그거보면서 어디서 봤었는지 계속 생각하고있었음

그러다 문득 생각나서 문자온거에 검색해보니 여친 일하는 샵이랑 이름이 똑같더라

이게 진짠가 싶다가 일끝나서 같이놀다 까먹고
복귀했을때 문득 생각이났음

'나 너네 샵이랑 이름 똑같은 곳에서 누구누구 생일이라고 문자오는데 혹시 생각나면 확인 한번만 해줘'

라고 물어봄 알겠다더라

나 일병때부터 폰 쓸수 있었거든 그래서 여친 일끝나고 통화하는데 맞다더라

너무 놀랍고 신기해서
'너 만나기 1년쯤전에 폰바꿨는데 그때부터 문자가 왔었다' 주절주절 거리니 엄청 신기해하더라

지금도 성격도 잘맞고 취향 등등 비슷해서 잘지내는데 우리가 언젠가 만날 인연이었던가 넘 신기했음

글재주도 없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쓰려니 해서 좀 구릴수도 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다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