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1-05-12 23: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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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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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빛을 잃어 결국 빛의 고리가 한칸 밖에 남지 않은 태일이의 디지바이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
대학생이 되어 친구들은 하나 둘씩 다들 자기만의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태일이와 매튜
그러던 어느날 태일이와 매튜의 디지바이스에 나타난 빛의 링
사실 선택받은 아이들에겐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 사이에는 "나이에 따른 파트너쉽 해지" 라는 조항이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던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며 가능성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디지바이스에 나타난 빛의 링이 다 없어지는 순간 어렸을때부터 함께해온 파트너 디지몬과는 이별을 하게 되고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된다.
그걸 알고 아이들을 디지몬과 헤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전세계의 선택받은 아이들을 납치해 강제로 어린 시절 기억 속에 가둬두는 최종보스
최종보스를 쓰러뜨리고 납치된 친구들을 위해 반드시 싸워야만 하는 상황
하지만 진화를 하고 전투를 하게되면 , 빛의 링이 사라지는 속도가 가속화돼
얼마 남지 않은 이별까지의 시간이 앞당겨지게된다..
가슴이 울컥해지는 명대사를 남기며 웃음짓는 아구몬과 파피몬
단순히 캐릭터의 대사가 아닌.. 어린 시절부터 디지몬을 좋아하고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모니터 너머 시청자들에게 하는 말 같이 느껴져
더더욱 마음에 와닿는다.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세계를 지키기 위해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 넷
"인연" 이라는 영화의 제목과 어울리는 짙은 유대로
마침내 최후의 진화를 성공시킨 두 사람과
과부하가 걸려버린 디지바이스
그렇게 그들은 최종보스를 쓰러뜨리고 친구들을 구해낸다.
코 앞에 다가온 이별을 앞두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얘기를 하는 아구몬과 태일이 , 파피몬과 매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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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이를 보며 눈을 빛내는 아구몬의 한마디
" 태일아 많이 컸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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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처럼 하모니카를 부는 매튜와
어렸을 때처럼 눈을 감고 하모니카 소리를 듣는 파피몬
파트너의 이름을 부른 아구몬과 파피몬은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어린 시절 함께 항상 함께 해왔던 파트너의 물음에 둘은 잠시 고민을 하지만
옆을 돌아보자 어느새 찾을 수 없는 파트너의 모습
빛을 잃어버린 디지바이스를 손에 꽉 쥔채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낸다..
그렇게 선택받은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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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두 사람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은 채
새로운 꿈을 가지고 앞으로 한발짝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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