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9 02: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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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공부하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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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 : 야 너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
새훈 : 갑자기 웬 이상형?
옹진 : 아~ 이번에 친구가 소개시켜준다던 여자 있는데 난 썸녀 있어서 친구 소개시켜준다고 했거든.
새훈 : 오오... 이쁘냐?
옹진 : （핸드폰을 바라보며） 괜찮은 것 같은데~ 너 이상형 말하는거 들어보고 보여주려고
새훈 : 왜.. 얼굴 보여주는데 조건이 붙는거야?
옹진 : 아무튼~ 이상형이 어떻게 돼?
새훈 : 나는 좀 잘 웃는 여자가 좋은 것 같애
옹진 : 아~ 뭔지 알 것 같아. 내 말에 웃어주면서 어깨 톡톡 치면 괜히 나도 기분 좋고 그렇지
새훈 : 아니 그런거 말고
옹진 : 어?
새훈 : 톼하하하하하핳!!!! 오늘을 날씨가 좋구나!!!! 이런 여자?
옹진 : 그거 여자 맞어? 대장부가 아니라?
새훈 : 뭐 요즘은 보이쉬한 여자가 트랜드라잖아
옹진 : 그건 보이쉬가 아닐텐데.. 여튼, 또 다른 취향 없어?
새훈 : 아.. 이건 말하기 좀 부끄러운데
옹진 : 오 뭐야뭐야 말해봐
새훈 : 사실 여전사 같은 이미지 되게 좋아해
옹진 : 아~ 나도 약간 그런거 있어. 되게 날렵하고 멋있고
새훈 : 너도 그런 취향 가지고 있어?
옹진 : 그럼~ 예전에 하지원 보고 여전사에 완전 꽂혔잖어
새훈 : 아 진짜 너도? 나도 아바타 나비족 보고 완전 빠졌어
옹진 : 어?
새훈 : 어?
옹진 : ..잠깐만, 내가 잘못들었나? 그 파란 외계인들?
새훈 : 어
옹진 : 그 호롤로로롤 하는 애들?
새훈 : 어
옹진 : 꺄라핡학학학!!! 하는 애들?
새훈 : 너 멋있다. 반할 것 같어..
옹진 : 뭔 개소리야! （새훈을 밀친다）
새훈 : 박력까지...!
옹진 : 야 미쳤어?
새훈 : 장난이야 임마~ 여튼 이 정도면 얼굴 좀 보여줄 만 하지 않어?
옹진 : ...미친거야? 이 대답들을 듣고 보여달라고?
새훈 : 아 얼마나 더 말해줘야 해? 이런거 말하는 것도 부끄러워! 왜 내가 잘 웃고 여전사에 너 닮은 사람 찾고 있는 것까지 얘기해야 하는데!
옹진 : 마지막 껀 얘기 안했는.. 야이 새끼야. 그게 뭔 소리야.
새훈 : 장난이야
옹진 : 그 대사가 모든 걸 해결해주진 않어. 하... 알았다 자 여기 사진 （핸드폰을 보여주며）
새훈 : （옹진의 얼굴과 비교하며） 오오.... 얼추 비슷한데? 좋아 만날게
옹진 : 야 이 새끼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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