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후기.. [36] |
작성 2021-06-01 0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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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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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먹는거 엄청 힘들었다.. 싸는거보다 먹는게 힘들더라.
무슨 물을 15분마다 500ml씩 마셔.. 엄마는 물마시다 토함.
다행히 둘다 내시경 잘 받고 끝남.
5년만에 2번째 내시경인데 수면내시경 받고 자다가 일어나서
저 이제 갈께요 하고 신발신음.
간호사분이 좀만 더 주무시고 갈게요~ 하니까 허허헝.. 넹. 하고 다시 누운거까진 기억남.
근데 옷갈아 입고 나오니까 기억에 없는 내가 건 전화들이랑
쓰잘떼기 없는 카톡이 너무 많더라.
5년전에 그만둔 알바 사장님한테 갑자기 전화해서 사장님 내일 가게 제가 볼테니깐 집에 있으세여. 했단다 ㅅㅂ.
집와서도 정신 못차려서 그때 카톡한것도 내가 이런걸 적었다고?
하고 이불킥 중이다.. 중학교때부터 알고지낸 부랄새1끼한테
내가 니 새1끼 아낀다 사랑까진 아니지만 꽤 흥미롭게 긍정적으로 니 시키를 쳐다보는 중이다 이런 말까지 했단다..
죽을때도 안할말 미리 다 한듯..
다신 수면내시경 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