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환불 받음.. [5] |
2024-01-13 15: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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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am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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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유튭으로 마라탕 먹방보면서
낼 눈뜨면 무조건 마라탕시켜먹겠다 다짐함.
오늘 배민 딱 켜보니 유명체인점이 드디어 우리집근처에 오픈한거임.
체인점이라 믿고먹는단 마인드로 바로 시킴.
신나서 재료골라주고 소고기도 무조건 200g추가.
배달속도 매우 준수했고 양도 많아보여 매우 신났음.
근데 뭔가 빛깔이 내가 먹던 그 마라탕빛깔이 아님.
뭔가..뭔가 옅고 희멀건함..
맛만 괜찮음되지하고 맛을 보니 간마저 세상 은은함.. 간이 그냥 없음..
소고기도 200g했는데 먼가 없음..갈기갈기 찢긴 소고기가
중간중간 몇개 안보임..
고민하다 결국 가게에 전화걸음. 사장님이 받으셔서 주방에 확인해보겠다하셨고 확인후 주방에선 문제가 없었다심..（친절하셨음）
진상고객같아보일까 조심스러웠는데 괜시리 억울한마음에
진짜 가져가서 확인해보셔도 돼요ㅠㅠ저희도 당황스러워서 그래요ㅠㅠ함
근데 그건 추가비용이 너무많이 든다하시고 주문취소해서 환불해드리겠다심
오픈한지 얼마안됐는데 이런적은 처음이라 사장님도 당황스럽다시면서..
나는 환불보다 나대로 억울한 마음에 가져가서 확인해보셨음 하고 다시 말씀드림. 사장님께선 최대한 어떻게 해드릴까요? 하시면서 물어봐주셨는데 바빠보이시고 빨리 조치를 하고 끝냈음 하셨음 （친절하셨음）
결국 주문취소되고 금액 그대로 환불됨.
근데 이 찜찜한 마음을 어떻게 할수가 없음.. 맨날 인터넷 진상고객썰보면서
욕하고 그랬는데 정작 내가 그런 진상고객인것같고..
오픈한지 얼마 안되셨고 젊은 사장님같으신데 주문취소까지 할필요가 있었나.. 싶고..
차갑게 식은 마라탕을 보다가 한번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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