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디아 코마네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루마니아 대표로 출전

보다시피 정말 완벽한 경기를 펼쳤고, 사람들은 당연히 고득점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장내는 순간 술렁거렸는데

점수판에 올라온 점수는 고작 1.00점

최하점을 매긴 충격에 지켜보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코마네치 본인도 당황했고 급기야 코치가 말도 안 되는 점수에 항의하려던 찰나

심사위원 중 한 명이 일어나더니 열 손가락을 펴 보이며

"1점이 아니라 10점!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라고 외침

이 당시 전광판이 최대 9.99, 즉 한 자릿수까지 밖에 표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1.00으로 일부러 표기한 것이었음

당시 체조 종목은 누구도 완벽한 연기를 펼칠 수 없다고 여겨져 9.99점을 만점으로 생각하고 전광판을 제작했기 때문에

두 자릿수 표기가 불가능했었던 것이 그 이유였음

경기가 끝나고 난 후 타임지에 실린 사진

올림픽 금메달 5개를 포함한, 각종 메이저대회에서 자그마치 금메달 21개를 따낸 루마니아의 국민영웅이자 체조계 레전드 중에 레전드

하지만 루마니에서의 그녀에 대한 영웅대접은 오래 가지 않았음

유년 시절부터 코마네치와 함께한 코치가 미국으로 망명한 뒤 정부는 코마네치를 연금하여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였고, 국제대회 출전조차 금지시킴.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거의 단절되었고 심지어 가족들은 생활고에 시달릴 지경이 되었음 （독재정권..）

코마네치는 1989년이 되어서야 미국으로 망명할 수 있었음 （사실상 탈출）

현재는 자선사업가이자 체조 지도자로 종사중이라 하더라 （오른쪽은 우리나라의 신수지 선수）

코마네치가 우리나라에 알려졌던 계기 중에 하나인 아디다스 CF 링크 걸어봄

Adidas Commercial - Impossible is Nothing, Nadia Comăneci （KOR） - YouTube

어린 그녀에게 체조봉은 너무나 높은 곳에 있다
하지만 나디아 코마네치는 세계최초로 10점 만점을 받았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7번씩이나
그녀의 눈빛이 말해준다
'할수있다고 믿으면 할수 있어'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