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이 결혼을 합니다. [36] |
작성 2021-08-05 14: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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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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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백일 휴가때 처음 본 우리 처남이 어느새 33살 아저씨가 되더니,
결혼을 한데요.
너무 어릴 때부터 봐서 동생 같은 녀석인데.
취업도 못하고 빌빌빌하다가 겨우 취직되서 월급쟁이로 제 밥벌이 하려나 보다 했더니
건물주인 부모님의 금지옥엽 외동딸과 결혼을 한다는데 한 방이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축의금이라고 300만원 계좌이체 해줬더니 조카에게 갚을게요. 하는데
왜 내가 준 걸 조카에게 갚는다는걸까요?
나한테 줘야지.
와이프는 왜 300만원이나 했냐고 바가지 긁는데
생활비 다주고 용돈 모은걸로 한건데 왜 해주고도 욕을 먹을까요?
그럴 돈 있으면 자기 치과 치료비용 카드값이나 갚아주라는데
생활비는 다 어디다 꽁쳐두고 또 돈을 내놓으라고 닦달일까요?
하......
코인,주식으로 1억5천 만든거 아직 안걸렸으니 한 달정도 있다가 용돈 모았다고 카드값 갚아줘야겠네요...
결혼을 왜 하려는 걸까요? 우리 처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