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되니까 이제 좀 살만하내요^^

덥지도 않고 ~~


여자나 덥칠까나?

-_-..

나쁜사람아니니까 .;;

그럼 시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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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많이 신기한 사람입니다.



아무 표정도 짓지 않았는데,



마음이 훤히 보이는 사람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움직였는데,



무지 멋져보이던 사람입니다.



저에겐 별 말이 없었는데,



가끔 해주던 말한마디가 너무 재밌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요.



저에게 그는 너무 신기한 사람이였습니다.



그가 너무 신기해서



전 그 사람 밖에 볼 수 없었답니다.



다른 사람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그 사람 밖에 없는 것 같았구요.



그 사람을 만날 때 모르지는



`내가 살아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더 이상 그런 존재가 아니게 되버렸습니다.



조금씩 잊어가고,



가슴 한켠에 살면서



쉴새없이 모르지를 찔러대던 기억들은



이젠 가끔씩 떠오르는 추억이 되갑니다.



더 넓은 사회로 나오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를 완전히 잊고 지내는 순간이 대부분이 될 정도로



삶에서 그 이름은 지워지고 있습니다.



그가 그녀를 잊기위해 힘들어 했던 것처럼 말이죠.



그래요.



그의 말처럼 어쩌면 불가능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불가능 한 것이였는지도 모릅니다.



오늘 저는



`오세암`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한번도 엄마를 본적이 없는 길손이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마음의 눈을 뜨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입니다.



비록 흥행에 실패한 영화지만



모르지는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보면서 모르지는 제일 먼저 그가 생각났어요.



역시 신기한 사람입니다.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옛날로 돌아간 것처럼



가슴을 꽉 막히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머리를 텅 비우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마음을 다해 부르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보이지 않아도,



갈 수 없어도,



그 모든것들이 아직 그대로 인지 알 수는 없어도,



마음을 다해 불러봅니다.



마음으로만 만날 수 있을 사람입니다.



꿈 속에서나 만날 수 있을 사람입니다.



이 글을 마치고 잠들면



만날 수 있을지 잘은 모르겠지만,



모르지는 벌써부터 들떠서 마음을 다해 그를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 밤, 그리운 사람의 이름을 마음을 다해 불러보세요.

일어나 보면 따뜻한 목소리가 당신을 토닥이고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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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이지만.. 몆퍼센트의 픽션이 들어간듯..

오세암.. 정말 가슴아픈 영화인데 흥행에 성공하지못했내요..


s눈물s이는 추천하나와 리플하나에 감사와 기쁨을 느낀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