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팅의 바란다스 회장은 이번 수요일 레이리아 박물관을 방문한 후, 최근 빅토르 요케레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과정을 전체적으로 설명하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스포르팅이 챔피언이 되고 환상적인 시즌을 보낸 후 시작됐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우리는 요케레스가 남을 것임을 직감했죠. 왜냐하면 단 한 건의 제안도 오지 않았거든요.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에이전트가 여러 차례 우고 비아나를 찾아와 '골을 몇 개 넣으면 보너스를 추가해줄 수 있느냐'는 요청을 했습니다. 저는 비아나에게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협상하라고 했고, 그는 에이전트들과의 관계를 매우 잘 관리했습니다. 스포츠 디렉터로서 당연한 일이죠."

"에이전트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는, 다음 시즌에 우리가 €100M의 바이아웃을 고집할 것이냐는 것이었습니다. 그 점을 두고 여러 번 회의가 있었고, 결국 에이전트가 회장인 저와 직접 만나 이 문제를 종결하자고 했습니다. 보너스 관련 조건은 합리적이라고 보였고, 회의에는 저와 비아나, 에이전트만 참석했으며 요케레스 본인은 없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에이전트는 몇 가지를 확실히 하고 싶어 했죠.”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결국, 다음 시즌이 끝난 후 스포르팅은 €100M 바이아웃을 고집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요케레스가 곧 27살이 되기도 하고, 그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는 것도 알고 있었죠. 우리는 상식적인 선에서 접근했고, 1억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보장했습니다."

"그 회의에서 에이전트는 €60M, €70M 같은 금액을 거론하며 이적 금액을 고정하자고 했지만, 저는 ‘그럴 필요 없다’고 했어요. 1년 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고, 부상을 입을 수도,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낼 수도 있으니까요. ‘€60M일지, €40M일지, €80M일지 알 수 없다. 확실한 건 €100M 요구하지 않겠다’라고 했죠. 이후로 저는 에이전트와도, 선수와도 이적 관련 이야기를 단 한 번도 나눈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10개월이 지나 언론을 통해 에이전트가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흘리고 있는 걸 보게 되었죠.

"스포르팅은 상식적인 구단이고, 약속을 지킵니다. 저는 €100M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고, 요케레스의 활약에 따라 이적료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포르투갈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어요.”

바란다스 회장은 단호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저를 좀 더 잘 알았어야죠. 협박, 협상 압박, 모욕... 저한테는 통하지 않습니다. 제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빅토르 요케레스는 €60M+€10M에 팔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거든요. 에이전트가 벌이고 있는 이 ‘게임’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

[그럼 실제로 60M 제안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오늘까지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에 대한 단 한 건의 제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지금까지도요.”

마지막으로, 요케레스가 SNS에서 스포르팅 관련 내용을 삭제한 것에 대한 질문에 바랑다스는 이렇게 답했다.

“그는 훌륭한 프로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제안도 없습니다. 그와 스포르팅은 아직 3년이나 계약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