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부터 정주행만 수회를 했는데도 항상 볼때마다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쟝, 미카사, 아르민, 코니, 한지 등 조사병단 정예멤버이기도 하면서 에렌의 찐친인 이 주연 캐릭터들이 땅울림을 발동해 마레로 진격하는 거인군단과 에렌 예거를 막아서는 이유가 잘 납득이 되지 않았음

프록이 주도하는 강경 예거파가 기존 군부세력들 싹 축출하고 자기들까지 의심하는 행보는 솔직히 맘에 안들순 있긴함. 근데 그렇다면 비위맞춰주면서 추후에 내부적으로 대치하면서 세력싸움으로 가는게 정상이지 쟤네 입장에서도 에르디아인들 가둬놓고 거인저글링들 보내면서 한민족끼리 이유모를 싸움시키는데 좋게 보일 수가 있나 마레에 잠깐 살면서 거기서 아무리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거기 사는 사람들이 자기들과 전혀 다를게 없는 일반적인 사람이라는걸 느꼈다고 해도 타이버 가문이 대놓고 전세계국가들 강제동맹맺으면서 에르디아에 선전포고 갈겼는데 가만히있으면 진짜 걍 몰살 당할거 뻔히 알면서 왜 자기들은 에르디아인이 아닌것처럼 제 3자입장에서 바라보는건지 특히나 코니같은 경우는 마을주민들, 가족들이 전부 거인화되면서 자기들손에 죽게됐다는걸 알았고 마레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이 훨씬 클텐데도 나중에는 사무엘, 다즈같은 입대하면서 가족처럼 지낸 훈련생 동기들까지 쏴죽이면서까지 테오, 한지연합을 돕는다?

거기에 시점이 전지적미카사시점인데다가 프록이라는 인물이 중간부터 등장하고 캐릭터 매력이 떨어지다보니 미카사, 아르민 편에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에르디아에 거주중인 에르디아인들이라면 프록파를 지지하는게 존나 당연한거고 오히려 얘네 입장에선 한지네 조사병단 정예멤버들은 역사에 이름을 새길 적국으로 갈아탄 반민족행위자들임 그렇다면 땅울림을 막고 고국을 배신할만한 더 큰 이유가 뭐가 있는지 더 세심하게 연출했어야 됐지 않을까? 미카사야 애초에 정신 좀 이상한 에렌바라기에 대가리꽃밭녀고 아르민은 허구헌날 이상만 읊어대는 관종찐따라 그렇다 쳐도 쟝이나 코니까지 저쪽으로 합류하는게 이해가 잘 안되네 오히려 프록이라는 캐릭터는 중간에 자연스레 보내주고 저 역할을 쟝이 맡았다면 대립이 더 심화되면서 재밌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