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경기 후 팬들이 박찬호 오선우는 김석환에게 밥사라고 했는데
실제로 박찬호가 오선우 김석환 박민을 꼭 먹여야 한다며 고기를 먹였다.
그리고 모두 일요일날 안타를 쳤다.
김석환 : 이 사실을 박찬호가 잘 기억했으면 좋겠다.
직전시리즈 역전 홈런도 짜릿했지만 양현종의 첫승을 만들어준 홈런이 제일 짜릿했다.
이번 역전 홈런 치고 덕아웃 세레머니 후 허리를 폈는데 현기증이 날 정도로 축하받았다.
누가 얼굴을 잡고 흔들어서 정신이 없었는데 그게 오선우와 최원준이라는걸 괴롭혔던걸 나중에 영상으로 확인했다.
이런일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함평 멤버들의 유대감이 좋다. 서로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며 멘탈도 챙겨준다.
시즌 전에 팀이 강하니까 살아남으려고 열심히 준비했고, 마침 기회가 와서 잘 된것 같다.
비시즌에 웨이트 루틴이 2배로 늘었다는데 그 효과인가?
->그거만 한 건 아니고, 스피드나 기능, 기술 훈련 등 다른 훈련도 다 늘렸다.
위기감보다는 이도저도 안될것 같아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했다.
메커니즘 적으로는 시즌 직전 동성중 강명구 코치가 영상피드백에 따라 보완한게 잘 됬다. 2달정도 실내연습장에서 강명구 코치를 붙들고 훈련했다.
시즌 시작하고 구자욱 폼이랑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따라했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
본인（김석환）이나 구자욱이나 리치가 길어서 좋은 메커니즘이 되니 비슷해지는게 아닌가 싶다.
자세는 하체의 스텐스를 제일 많이 신경쓰고, 상체는 거의 바꾸지 않았다.
움직임을 줄여서 간결하게 반응을 빨리 하려고 하다보니, 컨택에도 영향을 준것 같다.
동명이인인 양석환과는
->선배라서 인사는 하는데 접점은 전혀없다.
다치고 2군갔을때 교체되고 기분은 매우 안좋았는데
팀이 이기니까 또 기분이 좋았다. 심한 부상이 아니라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하고 빨리 돌아올 생각만 했다.
이틀연속 3루타를 쳤는데 속도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는
->빠르진 않지만 평범한 정도는 뛰는것 같다.
다리가 길어서 리치를 이용해 잘 뛰는것 같다.
->그 정도는 아니다 생각보다 느리다.
서석초 2학년 시절 야구부 운동하는데 옆에서 놀고있는데 감독님이 해볼래? 해서 집에 말도 안하고 시작했다.
학원을 다 안가고 야구를 가서 학원에서 집으로 전화를 했고, 야구부 간식을 먹느라 늦게갔다.
밤에 대가족이 거실에 모여있었고, 야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잘할수 있냐고 물어본 후 허락을 받고 아직까지 응원받고 있다.
힘들면 그만해도 된다고 했지만, 힘들어도 그냥 말 없이 계속 운동을 나갔고, 4학년쯤부터는 부모님께서 경기도 자주 찾아와주셨다.
키가 큰편은 아니었는데 중2때 성장판쪽이 다쳐서 운동을 쉬었고 10~12cm갑자기 키가 확 컸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부상 당하고 팔이 아파서 감독에게 야수 하겠다고 했고, 감독이 언제든 다시 투수 하고 싶으면 말하라고 하면서 야수를 시켜줬다.
부상없이 투수를 했었다면?
->그랬으면 좋았겠지만 당시에 어께 팔꿈치가 너무 아팠고 야수를 하자고 마음먹으면서 투수에 미련을 아예 버렸다.
뜬금없는 일고 동성고 질문
->동성고 재학시절에는 일고보다 훨씬 강했다. 주말리그를 딱 한번 지고 전승했는데, 그 한번을 일고한테 졌다.
오늘 저녁은 와이프와 고기먹을거 같은데 밖에서 먹을지 집에서 먹을지는 아직 안정했다.
방송 여담으로 순fe어디에 있나 사직폴대에 묶였나?
->숨어다니고 있다. 현재 속세와 연을 끊고 있다. 광주경기에서 볼수 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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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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