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영업비밀이 이해가 안 가는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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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영업비밀이 이해가 안 가는 목사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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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라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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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1-11-09 11:19:33
이동 2021-11-09 21: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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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라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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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매일 웃대 하면서 지네 가족이 뭐 하는지도 모르지?

2021-11-09 도파민

코로나 개인방역에 철저한 여배우 . JPG

2021-11-09 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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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1

아노키 2021-11-09 21:33:43

190

1 스님께서 웃자고 한 말씀이시겠지만, 사실 이건 찐 불교의 이론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석가모니에 의해 만들어진 불교는 이러한 ‘구라뽕’보다는 ‘상식과 논리’가 기본 되는 종교입니다. 진짜 불교의 입장에서 따지고 본다면 처음부터 말이 안 됩니다. 상식적으로 자식은 제 어머니가 지옥에 갔다는 사실을 알 수 없죠. 사후 세계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라는 건 지극히 상식입니다. 이에, 자식의 문제는 그보다는 ‘어머니가 지옥에 가셨을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라고 표현하는 게 정확하겠네요. 그럼 어머니가 지옥에 가신 걸 자식이 구할 수 있느냐. 그것도 불가합니다. ‘지옥’이라는 사후 세계는 인간이 감각할 수 없는 세계이므로, 그에 대한 어떤 논의도 증명될 수 없는 까닭입니다. 다만 여기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자식의 마음에서 생기는 ‘걱정과 불안’의 종식입니다. [17]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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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키 2021-11-09 21:37:09 74 0 기본적으로 불교에선 모든 고통은 ‘탐욕, 어리석음,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이 경우로 예를 들자면, ‘어머니’라고 하는 대상에 대한, ‘어머니는 늘 행복하셔야 한다’라는 ‘집착’이 자식에게 생긴 고민과 괴로움의 원인인 것입니다. 자식이 아무리 부모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한들, 행복이란 것은 그 본인 당사자의 마음에 달린 것이지 남이 어떻게 해줄 수가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러한 타인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고 한다면 ‘내가 어쩔 수 없는 집착’의 늪에 빠지는 셈이 되는 거죠. 어머니가 만일 지옥에 갈 만큼 죄를 지은 게 있다면, 그것은 어머님의 몫인 겁니다. 이를 달리 ‘사랑’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랑이란 어떤 대상이 사라지지 않고 건강히 남아있길 바라는 것인데, 사랑하는 대상이 사라지면 당연히 슬퍼질 수밖에 없는 거죠. 아무튼, 석가모니였다면 이 물음에 대해 “네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니다. 어머니에게 원인이 있었다면 결과는 필연적이다. 집착하지 말아라”라고 답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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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키 2021-11-09 21:41:22 51 0 한편, 재사라는 것은 불교의 문화는 아닙니다. 인도 문화의 기반인 힌두교 또는 브라만 교의 아르띠(Aarti)가 그 원형입니다. 인도인은 이 세상이 정상적으로 운행되려면 ‘우리 편’에 속하는 신들이 나쁜 신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문에 재사를 지내게 됐습니다. 재사를 지내야 신들이 악당과 잘 싸워 이겨 이 세상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스님께서 저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이유가 있긴 합니다. 만약 ‘집착하지 말아라’라고 했을 때 이 제자가 집착을 바로 안 한다면 간단한 문제겠죠. 하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리 쉽던가요. 사람은 어리석어서 또 나도 모르게 집착하고 괴로움에 빠지게 마련입니다. 바로 그때 ‘재사를 지내라’고 하는 겁니다. 물론 실제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자식으로 하여금 ‘내가 어머니를 위해 뭐라도 하고 있다. 이걸 하면 좀 나을 거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자식의 괴로움도 좀 적어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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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휜 2021-11-09 11:23:52 17 0
그래서 옥동자가 목사라는거야 신부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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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꾸 2021-11-09 17:21:41 2 0
이글 보고나서 옥동자로만 보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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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 2021-11-09 22:00:45 3 0
신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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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021-11-09 22:44:14 0 0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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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왕김탁구 2021-11-11 15:36:32 2 0

신랑이 신부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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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대체뭘어쩌라고 2021-11-09 11:24:29 5 0
개드립치는거 넘웃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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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촌으로가볼까 2021-11-09 20:45:24 11 0
뭐랄까 ㅋㅋ 서로 이해하며 각자의 믿음에 충실한 참된 종교인을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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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하는사람 2021-11-09 20:51:48 0 0
채널 어디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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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하는사람 2021-11-09 20:52:02 1 0
님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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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와라냐루코양 2021-11-09 20:51:52 22 2
목사님이 아니라 신부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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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틱 2021-11-09 21:38:12 12 0
그럼 신랑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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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9 21:16:08 게시물이 10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1-11-09 11:19 / 이동: 2021-11-09 21:16
- 어시스트: 하트언더블레이드

하트언더블레이드 2021-11-09 21:16:42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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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할게 2021-11-09 21:19:48 26 0
목사님이 아니라 신부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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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아 2021-11-09 21:30:57 2 0
사바하에서도 진선규(스님역)랑 이정재(목사역)랑 고등학교 선후배 사인데 티키타카하는거 재밌음ㅋㅋㅋ이정재 밑에서 일하는 집사님이 진선규한테 잘보이려고 화장하고 진선규한테만 과자주는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씬임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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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MDRC 2021-11-09 21:32:42 1 0
아멘!(공기청정기!!!)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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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키 2021-11-09 21:33:43 190 1
스님께서 웃자고 한 말씀이시겠지만, 사실 이건 찐 불교의 이론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석가모니에 의해 만들어진 불교는 이러한 ‘구라뽕’보다는 ‘상식과 논리’가 기본 되는 종교입니다. 진짜 불교의 입장에서 따지고 본다면 처음부터 말이 안 됩니다. 상식적으로 자식은 제 어머니가 지옥에 갔다는 사실을 알 수 없죠. 사후 세계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라는 건 지극히 상식입니다. 이에, 자식의 문제는 그보다는 ‘어머니가 지옥에 가셨을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라고 표현하는 게 정확하겠네요. 그럼 어머니가 지옥에 가신 걸 자식이 구할 수 있느냐. 그것도 불가합니다. ‘지옥’이라는 사후 세계는 인간이 감각할 수 없는 세계이므로, 그에 대한 어떤 논의도 증명될 수 없는 까닭입니다. 다만 여기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자식의 마음에서 생기는 ‘걱정과 불안’의 종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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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키 2021-11-09 21:37:09 74 0
기본적으로 불교에선 모든 고통은 ‘탐욕, 어리석음,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이 경우로 예를 들자면, ‘어머니’라고 하는 대상에 대한, ‘어머니는 늘 행복하셔야 한다’라는 ‘집착’이 자식에게 생긴 고민과 괴로움의 원인인 것입니다. 자식이 아무리 부모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한들, 행복이란 것은 그 본인 당사자의 마음에 달린 것이지 남이 어떻게 해줄 수가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러한 타인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고 한다면 ‘내가 어쩔 수 없는 집착’의 늪에 빠지는 셈이 되는 거죠. 어머니가 만일 지옥에 갈 만큼 죄를 지은 게 있다면, 그것은 어머님의 몫인 겁니다. 이를 달리 ‘사랑’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랑이란 어떤 대상이 사라지지 않고 건강히 남아있길 바라는 것인데, 사랑하는 대상이 사라지면 당연히 슬퍼질 수밖에 없는 거죠. 아무튼, 석가모니였다면 이 물음에 대해 “네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니다. 어머니에게 원인이 있었다면 결과는 필연적이다. 집착하지 말아라”라고 답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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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대장 2021-11-09 21:41:01 28 0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당시의 시대상을 생각해보면 도교나 무당과 섞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상황이라 저런 이야기들도 남아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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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키 2021-11-09 21:41:22 51 0
한편, 재사라는 것은 불교의 문화는 아닙니다. 인도 문화의 기반인 힌두교 또는 브라만 교의 아르띠(Aarti)가 그 원형입니다. 인도인은 이 세상이 정상적으로 운행되려면 ‘우리 편’에 속하는 신들이 나쁜 신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문에 재사를 지내게 됐습니다. 재사를 지내야 신들이 악당과 잘 싸워 이겨 이 세상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스님께서 저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이유가 있긴 합니다. 만약 ‘집착하지 말아라’라고 했을 때 이 제자가 집착을 바로 안 한다면 간단한 문제겠죠. 하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리 쉽던가요. 사람은 어리석어서 또 나도 모르게 집착하고 괴로움에 빠지게 마련입니다. 바로 그때 ‘재사를 지내라’고 하는 겁니다. 물론 실제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자식으로 하여금 ‘내가 어머니를 위해 뭐라도 하고 있다. 이걸 하면 좀 나을 거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자식의 괴로움도 좀 적어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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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감자탕 2021-11-09 21:46:43 32 0
난 웃대 웃으려고 왔는데 ,이런 댓글보면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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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피스 2021-11-09 22:00:10 1 2
소승이 진짜불교이고 대승은 진짜불교가 아니라는뜻인가요?.! 음..어렵군요..그리고..제사를 말씀하시는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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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폭신말랑카우 2021-11-09 22:22:20 1 2
ㄴ‘찐 불교’라는 말이 소승불교를 뜻하는 거라면 대승이 소승 중에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 교리(?)니까.. 본원적 불교이론과는 다르다 이말씀이 하고 싶으셨던거 아닐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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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키 2021-11-09 22:23:42 31 0
브이피스 / 이는 소승과 대승의 차이가 아닙니다. '수행과 공부 중심의 불교'와 '기복 중심의 불교'의 차이입니다. 기복과 환상은 힌두교의 성격이지 불교의 기본 성격이 아닙니다. 그러한 오해의 방지를 위해 본문 영상 갈무리 짤에 한문으로도 친절히 기재돼 있듯, 여기서는 '제사'가 아니라 '재사'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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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어 2021-11-09 22:24:16 30 0
불교가 기독교에 밀렸던 이유가 이거였음. 개인이 철학적고뇌를 통해 성장해서 부처(신이 아닌 깨달음을 얻은 인간)이 되는게 궁극적인 목표이자 지향점이라, 일반인들이 행하기 어려움. 기독교의 경우 일단 유일신만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기때문에 세력확장이 쉬웠고, 불교에서도 세력이 자꾸 줄어들자 절대신 개념을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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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피스 2021-11-09 22:32:10 0 1
아노키 // 잘 몰라서 그러는건데 대승과 기복이 차이가 있나요?. 원효대사도 나무아미타불만 외우면 바라는 바가 이루어진다고 가르치면서 불교를 전파했던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종교 종류를 떠나 기복을 안좋아하는데 지금까지는 대승불교의 주 활동 중 하나가 기복이라고 알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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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키 2021-11-09 22:40:09 28 0
브이피스 / 대승과 기복은 다릅니다. 소승은 격리 공간에서 수행하는 스님만 성불할 수 있다고 하나, 대승은 일상 속 대중도 성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습니다. 즉, 대승과 소승은 그 대상과 개방성, 그리고 전파성에서 다를 뿐입니다. 결국 스님이건 일반인이건 개인이 수행한다는 점에서 소승과 대승에 차이는 없습니다. 한편 ‘기복’은 단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복을 빔’이란 뜻으로, 아예 다른 개념입니다. 쉽게 말해 기복은 스스로 수행하지 않고 ‘신이시여 이거 해주세요’입니다. 대승의 주요 활동이 기복이라 착각하시게 된 것은, 현재 우리 나라의 대부분 대승 불교가 기복을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위에 ‘졸리어’ 님께서 훌륭한 댓글 달아주셨듯, 그렇게 쉽게 접근해야만 신도가 붙고 교단의 재정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죠. 덧붙여, 원효의 ‘나무아비타불만 외라’는 것 역시 기복보다는 수행에 속합니다. 같은 말만 반복하는 것은 기도보다는 명상의 일종으로,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읊조림에 집중하느라 잡념 등 번뇌를 사라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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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만 2021-11-09 22:41:19 18 0
크 마지막에 아멘으로 마무리햇으면 진짜 웃겻을텐데라는생각해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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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하는구준엽 2021-11-09 22:45:17 2 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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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만하냐 2021-11-10 00:03:00 0 0
혹시 원불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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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키 2021-11-10 08:52:18 5 0
먹고살 / 구체적으로 알지 못 하여 아침에 이리 저리 검색해보니, 그 최초 성립과 이론이 매우 건강하고 이론적으로 튼튼한 종교로 보입니다. 오늘날 신흥 종교 중 그 모델과 뼈대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는 원불교의 교리와 성립과 관련된 해석으로, 개별적인 말사의 관리자급 성직자 개개인까지 다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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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방구 2021-11-10 11:54:33 4 1
난 좀 이해가 안되는게 불교의 시작이 어떻든 불교는 전파되고 전해져 내려오면서 힌두교와 도교 우리에 이르러서는 토속신앙까지 받아들였음 그렇다면 불교의 초기 이념을 받아들이고 따라야만 불교인것인지 온갖것 다 받아들이고 정착한 불교는 불교가 아닌것인지 도통 몰겠음 음악처럼 클래식을 알아야 음악을 제대로 공부하는것이다라고 전공자 입장에선 말할수도 있을지 몰라도 일반 대중 입장에선 쓰리코드 펑크도 음악인건 똑같은거라서 종교라는게 마음의 평화를 위한 수단이란 측면에서 불교의 이념적인 원론이나 온갖것들이 섞여들어가 믿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편안케 이르게 하는 토속적인 불교도 그냥 같은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인 내 관점에선 크게 다를께 없어보임 불교의 교리가 누구보다도 더 똑똑해지는거라면 동의 하겠는데 마음의 평화를 구하기위한 방편이라면 같은거니 이건 맞고 저건 잘못되고 구분하는거에 동의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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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키 2021-11-10 13:31:25 5 0
가시 / ㅎㅎ 아주 간단한 문제입니다. 모든 관념은 그것이 기존의 것과 다르기에 ‘관념화’ 됩니다. 기존의 것과 차이가 없다면 기존의 것에 포섭되지, 새로운 관념으로 형성되지 않습니다. 모든 종교는 결국 사람 마음의 평화를 목적으로 하거나 그런 식으로 기능합니다. 그 점에서 사기꾼을 제외한 모든 종교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개별 종교를 다르게 부르는 까닭은, 마음의 평화로 가는 ‘방법’을 다르게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그 방법론을 다양하게 공부하게 위해 우리는 여러 종교를 제각각 따로 부르는 것입니다. 불교는 기존 힌두교(브라만교)에서 말하던 기복과 환상적 요소를 거부하고 석가모니만의 새로운 이론을 추구했기에 ‘힌두교 아류’가 아니라 ‘불교’가 됐습니다. 힌두교와 다른 점이 없었다면 애당초 ‘불교’라고 불려질 일도 없었겠죠. 그런데 그런 불교가 다소 어렵다는 이유에서 최초 불교가 성립될 때 힌두교에 반대됐던 특징을 버리고 힌두교의 기복과 환상적 성격을 그대로 가져왔다면, 최초 불교만의 고유한 방법론이 사라지고 힌두교의 기복적 방법론만 남는 셈입니다. 이건 ‘힌두교 아류’이지, ‘불교’라고 부를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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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우드 2021-11-10 17:08:35 1 0
어렸을 땐 불교가 힌두교에서 파생된 거라 안 배워야지 생각했는데 이런 글 보면 인간, 인생에 대한 고찰을 현인들이 머리모아 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듬. 귀찮아서 신앙행위는 못해도 공부는 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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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이프 2021-11-09 21:34:33 0 0
옥동자 목사말고 신부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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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속의내얼굴 2021-11-09 22:20:39 0 0
군대에서 석가탄신일때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에서 축하해주러 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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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링 2021-11-09 23:08:22 0 0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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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2021-11-09 23:29:29 6 1
사후세계나 기복을 논하는 건 사실상 불교적 세계관이라기 보다는 힌두교적 세계관이죠. 붓다가 활동할 당시 인도와 네팔 지역은 지금도 그렇지만 힌두 세계관이 강한 지역이니까요. 힌두교는 신들이 존재하고 그런 우주적 존재나 원리와 합일해야 '참 나'가 될 수 있다는 교리인데, 붓다가 깨달은 것은 그러한 '참 나' 같은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사무기라고 붓다는 사후세계같은 형이상학적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검증되거나 실증될수 없는 그런 것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해서요. 붓다의 깨달음과 가르침은 사람이 살면서 껶거나 이겨낼 수 있는 실증되고 검증된 것을 진리로 여기고 괴로움과 괴로움을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설파하셨을 뿐인데, 중국을 통해 한국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대승불교가 되면서 힌두 세계관이 섞여들어오고 중국의 도교나 한국의 토속신앙 등이 섞이면서 변질된 것이죠. 물론 종교적인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중적 요소나 금전적인 부분도 필요하니 피치못할 과정이었다 생각하지만 실제 붓다의 가르침과는 많이 달라진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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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l선교 2021-11-10 00:01:17 5 0
가톨릭 신부님들 과목에 불교도있더만 예전 신부님 다큐멘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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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조물주 2021-11-10 05:18:00 4 0
불교랑 천주교는 자기들 종교행사에 서로 초청하기도 하고 사이 좋음 ㅇㅇ 유난히 그 종교가 배타적 성향이 강해서 여기저기 시비털고 다니는거임.. 그리고 재밌는건 그 종교는 서로 다른 교회를 다니면 지들끼리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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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궁금해 2021-11-10 15:55:04 0 0
고구려인 : (청동방울을 흔들며) 아 울엄마가 꿈에서 우시자너! 닥치고 염불 외라고 이 빡빡한 빡빡이새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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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9 도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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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9 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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