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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들!!

오늘도 치료한 아이들 소식을 가져왔어!

항상 따뜻한 응원 고마워어어 ㅠㅠ

오늘 소개할 아이도 임보, 입양이 필요한 고양이야.

이름도 귀여운 "호박이"!

호박이는 식욕부진과 황달로 입원한 아이야.

파주묘한쉼터 쉼터장님이 돌보던 아이지.

쉼터장님이 지난 16년부터 밥을 주기 시작했는데,

18년도 겨울, 마당 주변을 돌다 집으로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구조하게 되었다고 해.

그런데 어느 날부터 구내염으로 인해 식욕이 떨어져 몸무게가 6kg -> 4.5kg 로 감소해 우리 병원으로 왔어.

지난 10월 9일 입원했고,

병원 와서 혈액 검사 해보니, 간 수치가 높고 황달이 심했어. ㅠㅠ

귀 봐봐. 눈에 보일 정도로 노랗지?? ㅠㅠ

밥도 먹지 않아 콧줄해서 코위영양관으로 액상사료 먹였고,

수액도 열심히 맞았어.

그렇게 10월 14일, 높았던 간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어!!!

황달 수치도 많이 떨어졌고! 

6.6 -> 5.8 （정상은 0~0.9）

이제 식욕만 돌아오면 너~무 좋을 것 같아!

앞으로 황달수치 더 개선되면 구내염 치료, 발치를 진행할 예정이야.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호박이를 위해 따뜻한 응원 부탁해!!

호박이도 임보, 입양이 필요하니... 관심 많이 가져주었으면 좋겠어!

호박이 사람 손길 엄청엄청 좋아하는 개냥이야.

아픈데도 내 손길 다 받아주고, 잘 참아준다구 ㅠㅠ

그리고 형들~!

밥만 주는 분들도 있지만, 아픈 아이에게 사비를 들여 치료해주고 입양까지 보내주시는 좋은 분들도 많아.

호박이를 돌보는 쉼터장님도 아이들을 위해 알바하시면서 치료비를 벌고 있다고 해. ㅠㅠ

모두가 알다시피 동물병원 비용이 만만치 않잖아.

그런 분들에게 우리 병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려 다행이라고 생각해.

오늘 쉼터장님에게 받은 호박이 사진! 

호박아, 밥 잘 먹어야 해. 그래야지 뭐든 잘 이겨내지..!

"알았다냥. 빨리 나을 테니 사랑 많이 달라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