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시절 슬픈냥은...반에서 탑가는 관종또라이였답니다...
그 때...유행하던 장난감 중에
플라스틱 재질로...찌르면 칼부분이 검집으로 쑥 들어가는...
그런 장난감이 있었어요...
어린 마음에...너무 자극적으로 멋있어서...용돈 모아 하나 산 후...

그 날 저녁...아직도 생각나는...그 저녁에...
제육갈비와 상추가 올라와있는...밥상 앞에서...
저는...대뜸 그 칼을 꺼내고...
"엄마 아빠 저 죽을거에요!!" 하고...사무라이 할복하듯이...
배를 푹 찔렀는데...엄마 놀라셔서 숟가락 떨어뜨리시고...
아빠 일어나서 뛰어오시고...장난감이란거 안 후...

야 임마!! 하시더니...귀싸대기 두 대 쳐맞았어요...
망치부대 출신...괴물의 풀스윙 싸대기...맞고...정신을 잃었죠...
이게...제가 유이하게...손으로 맞은...두 썰 중 하나랍니다...
지금 생각하면...별 미친새끼가...다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