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빠가 코피를 미친듯이 쏟으시는데 멈추질 않아서
119 불러서 응급실 갔었는데,
혈압이 190에 110이 나오는 상태였고, 코피가 거의 1시간동안 멎질 않았어..
대학병원 외래 이비인후과로 옮겨서 진료 받으니까 피가 나는 위치가 앞쪽이 아니고 뒤쪽이고, 왼쪽에서 난 피가 오른쪽까지 넘어가서 양쪽으로 다 쏟아진거라고 하더라고..
위험한 위치라서 또 반복해서 이런 코피가 나면 수술을 해야할 수 있다고 했어
일단 병원에서는 피가 멎도록 처치 해주고, 집에 돌아가서 2주정도 보되, 재채기 같은 거 하면 안되고, 2주내에 똑같은 양상으로 코피가 나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했어.
근데 언니한테 좀전에 아빠가 10분정도 또 코피를 쏟았는데, 아까처럼 한참 쏟은게 아니라서 병원에 안가겠다고（실제로 언니한테 코피 날때 얘기도 안했다고 함.） 했다는 연락을 받았어...
평소 검진 받으면 혈압이 조금 높긴한데 약 먹을정도 아니라고 했었고, 운동 조금씩 해보라 정도의 말만 들었었다고 해..
응급실 의사는 언니가 아빠 모시고 가니까 아 1시반에 약속있는데~ㅇㅈㄹ 하면서 짜증내고 그랬다고 해서 평일에 다시 가볼까 해...
물론 그 전에도 코피 한번 더 나면 바로 갈거고..
원인이나 그런걸 딱히 얘기를 못 들어서 아는 사람 있나해서ㅠㅠㅠ
67
28,427
이쁜말하는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