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2-03-03 19: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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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까려고만든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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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왜 그렇게 사기가 낮은지 한국군 병사의 시점으로 대입해보자면
이런 땅에서 텐트치고 16주 연속으로 전술훈련하는데
갑자기 행보관이 파병동의서 들고오더니 무조건 싸인하라고함. 내용을 보니까
"일본의 어느 한인타운에서 조그마한 소요사태가 일어났으니 우리는 평화유지군으로 파병갈 것이고 현지인들은 우리를 매우 환영할 것이다"
라고 쓰여져있음. ??? 일본도 엄연한 주권국가인데 우리가 파병을 간다고? 약간 의아해짐. 그래도 뭐 어카냐 까라면 까야지
싸인했더니 다음날 배타고 두돈반타고 1000km를 무휴식으로 이동함
이유는 모르겠으나 무전기를 주지않았고 작전계획도 설명 안 해줌. 심지어 중대장도 작전계획을 자세히 몰라서 일일결산도 이상하게됨. 그리고 보안을 이유로 병사는 물론 간부들 개인 휴대전화 다 뺏어가서 집에다 파병간다고 안부전화도 못했음.
암튼 한인타운에 도착하니까 갑자기 실탄을 분배하면서
"여기에 있는 놈들은 다 적이다. 아군에게 위해를 가하면 민간인도 무조건 사살해라" 라는 이상한 명령이 내려옴. 역시나 작전계획은 안 알려주고 갑자기 최대한 빠르게 도쿄로 진격하라함
4일동안 굶다시피하고, 이제야 트럭와서 점심으로 전식 1끼분을 받았는데 그마저도 유통기한 7년, 소비기한 4년 지난 물건임. 다들 여기서 왜 이러고있는지 의문을 표하고 곳곳에선 총성이 들리면서 우리를 환영한다던 현지 한인들이나 다른 민간인들은 자신들에게 윽박지르고, 어떤 민간인들은 심지어 민병대를 조직해서 공격해옴.
게다가 일부 패닉이 온 인접 전우들은 민간인들도 무차별로 사격한다거나 부근 상점, 은행에 총질하고 도둑질까지해서 윤리의식도 바닥을 침.
그리고 소문에 의하면 우리에게 보급물자를 주기위해 64km나 되는 긴 수송부대행렬이 오고 있었는데 해빙기라 땅이 늪이되서 3일째 멈춰있다고함. 아마 지금쯤 전멸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도 들려와서 다들 자포자기인 상태.
ㄹㅇ 러시아군이 왜 저러는지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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