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진 않겠지만 웃대인들을위해 미용실가서 설명 방법 알려드림 ㅎㅎ;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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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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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03-07 00:56:20
이동 2022-03-07 23: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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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음 ㅇㅈㄹ 해서 써봄 이거 보고도 쉽지 않으면 찐 기도메타 가야 됨

 

 

대학교든 사회생활 하는 남자들 머리 자르는 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함

 

내가 직업이 미용사라서 이렇게 말하는 건 절때 아님 분명히 중요하고 차이는 큼 

 

남자들은 기본 4주에 한 번 못해도 5주에 한번은 잘라주는게 좋음

 

내가 12년 동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오랜 기간 만나면서 느끼는 점은

 

머리 관리를 안하고 방치하고 무작정 길게 다니는 건 사회생활 할때 긍정적인 상황은 아님 단정하지도 않고 10에 8은 위생도 안 좋더라고

 

나를 위해서 기본 정도는 신경쓰는 게 좋다 라고는 생각함  

 

예를 들면 굳이 지저분하고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 필요는 없다?정도 

 

그래서 미용실은 헤어 스타일을 꾸밀 때만 간다 라고 생각하거나 미용실 가면 돈 아까워, 머리 잘라도 어차피 망치는 거

 

그냥 기르다가 나중에 자르자, 귀찮아 이런 마인드로 가면 정말 본인한테 마이너스 요소가 크더라고

 

그래서 머리 정도는 정기적으로 자르면서 관리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옷을 사는 것 본인을 꾸미기 것들과 비교했을 때 

 

남자들은 본인을 깔끔하고 괜찮은 느낌을 만드는데 가장 가성비 좋은 게 헤어 커트가 아닌가 싶다해서 글을 쓰게됨

 

 

이러이러한 이유로 미용실 가서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음

 

 

 

 

일단 미용사는 전문가이니까 알아서 해주겠지? 라고 생각을 할 텐데 이렇게 접근하면 

 

사실 머리 자르고도 실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어쩌다 잘 찾아서 맘에 들게 잘라주면 하늘이 내려주신 천운이고  

 

머리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하면 "머리 어케되든 신경 1도 안 쓰니까 아무렇게 알아서 잘라주세요" 라고하면  

 

미용사가 아 ㅇㅋ 할 수 있을 것 같음

 

이게 아니라면 미용사는 헤어스타일을 만드는데 전문가이기는 하나 나의 속마음을 아는 신은 아니다 라고 정도 생각해주면 

 

미용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마워지는 부분이지 서로 입장을 이해하는? 

 

그래서 고객이 내 머리를 위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려면 고객도 어느 정도는 원하는 부분을 어필해주면 미용사는 편하고 

 

더 이쁜 머리를 해줄 확률이 높아지고 말을 잘했음에도 머리를 조져 놨다 하면 미용사에게 과실의 책임을 분명하게 물을 수 있지 

 

 

그래서 남자머리 자를 때 설명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음 

 

 

 

 

일단 남자머리는 옆머리와 뒷머리를 묶어서 설명하고

 

윗머리와 앞머리를 묶어서 설명하면 됨 

 

하단 옆머리와 뒷머리에 윗머리 뚜껑을 조립 시킨다는 느낌으로 

 

머리 설명할 때 옆머리만 말해도 남자머리 80% 설명 다했다고 보면됨

 

남자 옆머리 종류가 3개임 투블럭, 소프트투블럭, 원블럭

 

 

 

투블럭은 위 사진처럼 옆머리를 잛게 밀어서 윗머리와 연결이 안돼있고 나뉘어져 있어서 2블록임

 

2블럭은 옆머리가 많이 떠서 뜨는 거 싫은 사람들이 짧게 미는건데

 

장점은 깔끔하다, 부피가 없어진다 

 

단점은 2~3주 지나면 다시 옆머리만 밤송이가 돼서 지저분해진다 

 

투블럭해주세요 라고 말할꺼면 몇 mm로 할지 정해야 하거든 보통 mm수가 3단위임 3mm 6mm 9mm 12mm 15 18 21 24 

 

보통 6미리 아니면 9미리거든 머리 많이 뜨는 사람은 걍 6미리로 짧게 밀고 보편적으로 9미리 많이함

 

12미리는 금방 보송보송해지고 대신 12미리부터 옆머리가 하얗게 안됨

 

15mm~24mm로 밀면 원체 삐죽떠서 다운펌같이해야함 다운펌 할 때 시너지가 좋음 

 

그래서 투블럭 할 땐 "옆머리는 xx mm로 투블럭해주세요" " 하면됨

 

 

 

소프트 투블럭은

 

투블럭이 좀 길어진건데 투블럭이긴 투블럭인데 투블럭같지 않은 걸 소프트 투블럭이라함.

 

하는 이유는 옆머리를 짧게자르고 싶은데 투블럭 같은 느낌이 싫고 투블럭이 질렸거나..?

 

 

 

 

 

그다음 원블럭 위 사진은 완전한 원블럭은 아님 걍 귀만 파는건데

 

한... 8년간 사람들이 투블럭을 했더니 질렸나본지 원블럭 요즘 종종 함 

 

옛날옛적 댄디컷스타일이랄까 윗머리랑 이어져있어서 원블럭이라함 

 

장점은 옆머리가 길어서 시간이 지나도 투블럭처럼 삐죽삐죽 안뜨고 걍 내려앉아 있음

 

지저분함이 금방 안 생김

 

단점은 부피감이 엄청생겨서 요즘 스타일에서는 웬만해선 다운펌 해야 함

 

특히 심각하게 뜨는 머리가 하면 한없이 빵빵해질 수도있고 반대로 뜨는 단점을 커버 할 수도있음 

 

미용사의 센스에 달린 것 같음 

 

이렇게 대충 세개중에 옆머리고르고

 

 

 

다음 뒷머리 

 

요즘 국룰임 걍 뒷머리 상고 해주세요 라고 하면 됨

 

 

 

번외편으로 울프컷 있음 요즘 종종보임 이건 극한의 울프컷 보통은 이정도까진 안기르지 ㅎㅎ;

 

울프컷하고싶으면 뒷머리는 기를꺼라고 옆머리 자르기전에 꼭 말해줘야 함

 

 

뒷머리 상고는 기도메타 가야됨 디자이너 개개인의 실력 차이 큼

 

상고 이쁘게 잘하는 곳 찾아가셈 요즘 유행은 높은상고가 국룰인거 알제?

 

요정도 설명했으면 다 한거임 이제 다 왔음

 

 

 

마지막이 윗머리인데

 

"짧게 잘라주세요" "다듬어주세요" "조금 잘라주세요" 이거 미용사 입장에선 헬이거든

 

짧게 잘라달라고 해서 짧게 잘랐더니 더 잘라달라 그럼 짧게 잘라달라 해서 짧게 잘랐더니 너무 많이 잘랐대

 

다듬어 달라 해서 다듬어줬더니 다 자르고 나니까 더 잘라달라래 다듬었더니 막상 원하던 건 엄청 짧은걸 원하는거 였고

 

조금 잘라달라 해서 조금잘랐더니 너무 조금잘랐다 하고 미용사입장에선 조금 잘랐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잘랐다 하고

 

서로의 기준도 다르고 너무 추상적이라 이렇게 했다 간 망할 확률도 크고 서로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거임

 

 

"원래대로 돌려주세요" 하는것도 문제임 도대체 언제 잘랐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음 

 

귀에 닿은 기장만 봐도 한 2~3달 더 된거 같은데 한 달 됐다 하고 계속 캐물으면 애초에 머리에 관심이 없어서 언제 머리 뭐했는지

 

기억을 못해서 원래대로의 주문이 미궁으로 빠지지 거기다가 사람마다 자라는 속도도 다르고

 

 

"그리고 2cm 잘라주세요"도 초보미용사 한테는 쉽지 않음 왜냐하면 네이프 뒷머리 윗머리 앞머리 옆머리 다 2cm 자르는건

 

말이 안됨 ㅎㅎ;; 윗머리 2cm자른다 쳐도 앞머리 0.5cm자를 수 있고 뒷머리 3cm자를 수 있고 옆머리 4cm자를 수 있고 이런식이거든

 

그래서 가장 깔끔한 설명은 

 

윗머리랑 앞머리 묶어서 설명하는데 "평소에 어떻게 어떻게 하고 다닌다" 라고 말하면 됨 

 

 

"앞으로 내리고다닌다" "앞머리 옆으로 넘기고다닌다" "가르마타서 올리고다닌다" "가르마타서 내리고다닌다" "앞머리 올리고다닌다" 

 

딱 이렇게 말하면 됨 윗머리는 미용사가 알아서 해줌

 

대신 제일 중요한 키 포인트 앞머리 얼마나 할지 기장은 윗머리 말하면서 ★꼭 말해야 됨 그 기준은

 

"눈썹 눈썹 아래로 한다" "눈썹 위로 자른다" "이마 반정도 자른다" "눈썹 걸쳐지게 자른다" "눈썹 안 보이게 자른다'

 

"눈썹보다 더 길게 자른다" 등등 진짜 이렇게 만 설명하면 ㄹㅇ 끝임

 

 

그래서 종합해보자면 예를 들면

 

"옆머리 9mm로 투블럭 밀어주시고, 뒷머리 상고로 해주시고, 머리는 평소에 그냥 앞으로 내리고 다니는데

 

앞머리 기장은 눈썹 안보이게 눈썹 걸쳐지게 잘라주세요"

 

맨 위 짤 처럼 쉽지 않겠지만... 이렇게 말하면 베스트거든;;

 

 

여기서 미용사 실력차이가 나는 부분인데 잘하는 미용사는 머리 자르면서 디테일한 부분은

 

물어봐가면서 자를꺼고 대신 미용사가 질문할 때 곰곰히 생각해보고 정확하게 말해줘야 머리 강화 성공 확률 올라감

 

심심해서 말 걸라고 물어보는 게 아니라 본인한테 더 맞춰서 잘해주려고 물어보는 거임

 

그러면서 고객의 두상과 모질에맞게 센스있게 기장을 설정하고 질감까지 잡아서 해주면

 

머리는 대 성공 할 것이고...

 

만약에 이런 센스도 없고 걍 무조건 뭉텅뭉텅 자른다 하면... 머리 무조건 망하거든?

 

일단 저렇게만 말해도 손님 입장에서 할 도리 다 한거니까 그런데도 망했으면 다른 미용실 찾도록..;;

 

그리고 누누히 말하지만 원하는 머리 있으면 그냥 사진 갖고 가서 보여주는 게 최고이고

 

연예인 누구인데..이런 생각 할 필요 없음 어차피 미용사는 머리만 봄 

 

근데 사진 갖고 갔는데 헤어스타일 분석 안되는 미용사도 꽤 많음 함정카드 조심 함정카드 밟은 걸로 너무 낙심하지말고 

 

계속 맞는 사람 찾아 보는 수 밖에 없음 ㅠㅠ

 

대신 어느정도 내 모질과 비슷한 사진 갖고가야지 난 악성곱슬인데 사진 사람은 생머리이고

 

내머리는 엄청 두껍고 밤송이인데 사진 사람은 머리 얇고 가늘어서 날리는 머리이고

 

그러니 비교해보고 얼추 되겠다 싶은 걸로 가져가야 됨 연예인 누구머리다 이건 신경쓰지마셈

 

이거 읽어보고 미용실가서 다들 머리 성공했으면 좋겠음

 

궁금한점 있으면 댓글로 물어보셈 시간날때마다 답변해 드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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