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빠가 이혼하고 15년정도지나셨음
엄마랑 2주에 한번봤음
엄마가 4년전에 갑자기 쓰러지셨음
대학병원바로걸어서5분거리인대
신고하고 구급차가 10분뒤에와서
결국 시간놓쳐서 뇌사상태에 빠져서 돌아가심
유일하게 가족중에 의지하던 사람이 엄마임
지금도 우울증에 약에의지하며 살지만
그땐 성형실패에 여러가지 귀찮다는이유로
대학자퇴하고 약먹고 그냥 백수로살았음
돌아나시고 나서 엄마가게에서 일기장을 발견함
내용은 대부분 열심히 일해서 차곡차곡 돈모으시고
나랑 동생 걱정밖에 없으셨음
심지어 이혼하고나서 고향으로 안가시고 나랑 동생
조금이라도 더볼려고 계속 타지역에서 악착같이 일하시고 견디신거였음
외가 이야기들어보니까 이혼하신이유도
아빠가 나쁜짓많이하고 외도도 많이하셔서 그랬음
그 이야기 듣고 엄마 생각에 엄청울면서
열심히 살기로 마음먹고 일하면서 돈모으면서
사는중 외가쪽에서도
개똥밭에굴러도 이승이낫다면서 힘내자고 하심
정말 그말이맞는거같음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가
너무그립고 빈자리가느껴짐
결론은 우울증이지만
이상한생각 안가지기로하고
엄마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살기로함
...다들 인생이힘들고 고달파도 힘내자
가족을위해서라두
그리고 부모님하고 사진꼭 찍고 영상으로 남기자
제일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