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2-03-26 0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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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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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돈 때문이다.
내게 피규어를 모은다는 것은 좁디 좁은 내 방을 나눠줘야 하는 일.
누구는 [쉽구만]하며 지출하는 그 19만원의 고단함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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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역-사가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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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를 좋하하는 것은
어떤 작품에선가 그가 쓴 대사 중
[진짜 예술은 노가다란다]라던 철학이었다.
사실 나에게도 작가라는 목표가 있었다.
시인이라는 로망이 있었고, 예술가라는 꿈이 있었다.
그러나 그 굶주림과 끝을 알 수 없는 창조의 두려움에
내가 향한 곳은 학교가 아니라
먹고 살기위한 공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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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관훈갤러리]
귀귀 작가님께 심술아닌 심술로 팬보답 아트 그림을 보면
'아 이게 진짜 현대 미술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이쁜 코트, 좋은 시계를 구입할 돈은 있으면서
웃고 즐기는 예술가를 위해 쓸 돈은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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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4일 내가 방문했을 당시 피규어 전량 소진이 되었지만
아트샵 관리자님께서 [아직 2개가 완성도 이슈로 남아있다]는 이야기로
내가 바로 2개 다 결제했다.
다른 굿즈들은 이번 주말에 방문할 다른 분들께 양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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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배부른 돼지가 되었지만,
귀귀 그는 절대 상장폐지 하지 않을 예술인이다.
피규어를 구입했다는 건
내가 그의 찐팬이도 하지만..
이 피규어는 꼭 한정판이여야 한다.
1주일이 지나서, 이 제품을 더 이상 구할 수 없을 때
희소성에 의해서 시장의 가격을 오르게 되어있다.
비트코인,주식,부동산에 투자하고
까먹기도 하고 따먹기도 하듯
귀귀 작가님의 예술은 무한해야한다.
이제 곧 그의 시대가 올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2개를 구입했다.
이 피규어의 가치가 어떻게 될지는
이제 나와 귀귀님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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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서 피냉면에 모듬만두 강추
주문한 피규어는 갤러리 관리자님께서
다음주에 보내 주신다고 하셨으니
댓글에다가 인증 하겠습니다~
귀귀님의 작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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