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림 관련해서 어떤 일을 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워낙 뭐...회사차원에서 계약이 묶여 올릴 일이 별로 없다보니까

제가 일을 하는지 안하는지 잘 모르셔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제가 백수가 아니고 지금도 계속 현업으로 일은 하고 있습니다.

너무 오해를 받는 것 같아서 오늘은 특별히 제가 일해왔던 작업물 중에서

계약 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게 확실한 작업물들 일부를 올려볼까 합니다.

대학 졸업 후 취직한 학습지 회사에서 그렸던 동화책 일러스트 입니다.

총합 대략...6~7권정도 그렸던 것 같구요

이 당시에 시간이 너무 촉박했기도 했고

회사가 내 건 조건이 매 동화책 마다 다른 아웃풋이 나와야 했던지라...

매번 그림 스타일을 바꿔 그리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이후 다른 회사에서 작업을 했었던,

네이버 스쿨잼에 통과를 했던 작품입니다.

이 외에도 한 10편정도 더 있는데...

회사도 저도 처음 하던 일이라 그런지 서로 업무 조율이 잘 되지 않아서

오해와 피로가 쌓이면서 결국 불화가 생겼고, 연재도 불발되고 결국 퇴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때의 작업물이네요.

작품 자체는 평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발품을 팔아 여러 군데에 집어넣어봤는데 잘 되지는 않았구요

이게 한 17년도 즈음 작업물들이니 5년정도 된 것 같네요

당시엔 주로 어린이 일러와 그림 쪽에서 일을 했었구요

지금도 프리랜서로서 그림일, 잡무를 병행하면서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실력이 변변치 않아서 작품을 주도하거나 창작하는 일 보다도 채색일이나 후편집 등 보조적인 일들을 자주 맡고 있습니다.

그러니 실력 자랑은 결코 되지 않고...

일종의 인증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아무 말도 안하고 있으니까 진짜 백수인 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