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나빼고 다 사이비 믿음 （구원파）
심지어 친척들 일부도 저거 믿음
난 탈출 상태임

나도 어렸을땐 뭣모르고 다니다가
부모님이 아예 집을 정리하고 교회에서 살게 된 적이 있었음

그 어떤 세상보다 더 추하고 더럽고 치사한 곳이라 느꼈고 못살겠어서 탈출함 진짜 존나게 팍팍함
목사새끼 밥은 호화롭게하고 내가 배식 받는 밥이랑 국에는 파리들어가도 그냥 먹으라고 하는 새끼들임

거기서 우리 가족은 최하층이었음 진짜 무시 잘당함
설상가상으로 엄마라는 사람은 의존적 성향이 강했고,

아빠라는 사람은 남한테는 그렇게 인자하고 자상하고 천사같으면서 겸손정도가 아니라 지나치게 자신을 낮춤
근데 가족한테는 씨발 존나게 함부로 하는 성격임

난 어디에도 맘편히 있을 곳이 없었음
집이 어디 있음 그게 어떻게 집임? 뭐가 가족임?
눈치만 엄청 보는 사람이 됨

거기 있는 성도들이랑 우리 가족은 서로서로 지랄났는데도
거기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받았고, 천국 갈 거라고 자기합리화하며 모여있는거보면 치가 떨림
다른 종교는 뭐 다 쓰레기임 자기들이 무조건 진리

정작 자기들이 쓰레기인건 모름
나 어렸을 때 뭐 회사 하나 만들어서 과대광고하고
나중에 돈 겁나 불려준다면서 그 회사 주식 사라는 식으로 했는데
이걸 부모님이 전재산 몰빵을 해버리시네
ㅋㅋ시발
근데 그런 일을 겪고도 아직 그 단체 안에서 살고 있음
목사랑 그 아들새끼 성추문생겨도 그저 믿음
무조건 그 사람들이 지혜롭고 인도자래
눈닫고 귀닫음 내가 볼 땐 이젠 그냥 광신도임

나는 부모님을 절대 이해 못하겠음
자신들에게 평생 모아온 돈을 빼앗긴 곳임에도
뭐가 그렇게 믿을만한 곳이고 자랑할만한 곳인지 모르겠음

독하게 연락 끊고 살다가 가족 지인이 내가 있는 곳을 알게되어서 찾아오고 난리가 남


나도 사람이고 힘든 순간이 있었고 가족한테 의지하고 싶어서 한동안 연락 하고 지내봤음

근데 결국 모든 것의 끝은 다시 교회 나가야된다고 하고 전도임
내가 운전 못한다고 계속 은근슬쩍 차 돌려서 교회 데려가고,
조카들 돌봐달라면서 교회 데려가서 개빡침

진짜 이러는거 싫다고 몇번씩이나 의사를 밝혀도 잠깐 멈출 뿐 결국 돌아갈 때가 됐다면서 또 교회행


꾸역꾸역 참다가 터져서 다시 연락 끊고 좀 살려는데
잊을만하면 번호 저장 안된 다른 친척들한테까지 연락옴


다들 하는소리는 똑같음
아빠도 그래도 내가 아빤데,
그래도 니 엄만데 이런 소리나 하고
내가 힘들고 속상했던거 얘기하면 기억 안난다 시전하고
그리고 너는 니생각만 너무 한다면서 딜 넣음

친척들도 그래도 가족인데 연락은 끊으면 안된다 하심
걍 내가 존나게 불효녀임

그래서 진짜 내 속은 썩어들어감
덕분에 내 10대랑 20대는 우울한 기억밖에 없음
썰풀거는 존나게 많지만 한도 끝도 없고
감정소모가 더이상 하기 싫은데

친척들 연락올 때마다 죄송하다고 아무랑도 연락하고 싶지 않다고 울면서 전화 끊고 차단함

번호 바꿔도 어떻게든 카톡이라도 알아내서 연락하니까 번호 바꾸는것도 지침 그리고 왜 내가 도망다니면서 살아야되냐 오기 생겼음

30대는 제발 나 좀 살게 냅둬라
숨 좀 쉬고 싶다

살면서 엄청나게 행복한거 바라지도 않음
그냥 지금 다니는 계약직 꾸준히 기간 끝날때까지 잘 다니고 빚도 차근차근 갚고
자격증도 따고 운전면허도 따고 우울증 치료도 다시 받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