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를 넘고 전설이 된 한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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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윽나온다나와 2020-03-25 0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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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다들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어가 로마의 통수를 치는 것에만 시선을 보내지만 한니발의 진짜 무서운 점은 괴랄한 수준의 대회전 전술 및 전투능력이라고 할 수 있음. 알프스 장정 이후 그가 로마군대를 격파한 수많은 대회전 중 카르타고는 카르타고가 병력, 보급 면에서 유리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걸 고려하면 한니발은 말 그대로 로마를 멸망시키기 위해 태어난 괴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었다. 한니발을 격파한 스키피오도 끝내 한니발의 능력을 따라잡지 못했다고 털어놓았을 정도. 한니발이 끝내 로마에게 패배한 이유는 딱 한가지, 로마에는 패배를 반복해도 '마지막의 마지막은 우리의 승리다'라고 굳게 믿는 군사들과 패장의 성장을 믿고 기회를 주는 지도부가 있었고, 한니발에게는 단 한번의 패배에 사기가 꺾인 병사들과 그 책임을 한니발에게 전가하는 지도부가 있었다는 것... [8]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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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싫어함 2020-03-24 12:28:43 0 0
이리 와 보게 스털링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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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많은백수가꿈 2020-03-24 12:29:11 2 0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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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답글입니다.
양만장 2022-04-13 09:15:54 0 0
한니발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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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괭이 2020-03-24 12:37:19 0 0
등애가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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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절단기 2020-03-24 21:40:22 1 0
토탈워영상보면서 궁금한거 하나잇는데 토탈워게임속에 병사들 숫자는 현실속에서 전쟁이랑 비교해서 적은편임 아님 비슷한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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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병정 2020-03-25 10:00:00 6 0
전체 규모로 따지면 적은 편. 뒤로갈수록 만단위 군대를 동원해가는 경우가 많거든. 고대 문헌에도 몇 만씩 병력을 동원했다고는 되어있긴 한데 당시 인구를 추산한 수치에 비해 비율이 너무 높아서 아마 과장한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 있더라. 근데 하나 짚고 넘어가야할 게 있어. 이 만단위 군대라는게 실제 전투병력만 만명인 게아니라, 보급병력, 보수병력, 군대에 물건 팔고자 따라온 상인, 군인들 식솔(가족) 등 이 숫자 저 숫자 다 끌어모은 게 만 단위야. 해서 실제 전투병력의 수는 얼마인지 고대전투로 갈수록 알 수가 없어. 보통 순수 전투병력은 총 병력의 1/10정도로 침. 그래도 토탈워 게임에서 구현한 전투병력 수는 실제 전쟁에 동원되는 병력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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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병정 2020-03-25 10:01:57 1 0
아 1/10은 너무했나 1/5 정도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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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절단기 2020-03-25 11:48:38 1 0
적은편이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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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이던 2022-04-13 11:13:03 2 0
그렇게 치면 순수 전투 병력으로는 토탈워가 맞는거 아님? 한 군단에 240명 병종 20마리 넣으면 4800명인데 기마병, 공성장비 섞으면 한 군단이 4000명 수준이니까. 아틸라는 120명이니까 2000명 수준이면 좀 적은건가. 나무위키 상에서 군단 규모가 보급부대 포함이라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순수병력만 하면 비슷한 수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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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병정 2022-04-13 11:16:27 2 0
실제 순수 병력이 얼마였는지 잘은 몰라도 만단위가 전투병력으로 동원 됐을 때를 가정했을 때 그렇다는 얘기였는데 내가 전제를 홀라당 빼먹고 얘기를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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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가시리다 2020-03-25 02:10:47 1 0
페그오에 왜 한니발이 안나오는지 의문 라이더 클레스로 나오면 딱이지 않나? 카이사르도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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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굴맨 2020-03-25 09:40:05 2 0
그렇게 따지면 안 나온 애들이 너무 많음...칭기즈칸도 안 나왔고(물론 서양애들 위주로 나오긴 하지만)나폴레옹도 나온 지 얼마 안 됐으니 기다려봐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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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센치컷 2022-04-13 08:59:42 6 0
걔네들 하나하나 고추자르는거 골치아프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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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범 2022-04-13 09:06:43 7 0
씹뜨-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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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윽나온다나와 2020-03-25 07:38:04 107 0
다들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어가 로마의 통수를 치는 것에만 시선을 보내지만 한니발의 진짜 무서운 점은 괴랄한 수준의 대회전 전술 및 전투능력이라고 할 수 있음. 알프스 장정 이후 그가 로마군대를 격파한 수많은 대회전 중 카르타고는 카르타고가 병력, 보급 면에서 유리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걸 고려하면 한니발은 말 그대로 로마를 멸망시키기 위해 태어난 괴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었다. 한니발을 격파한 스키피오도 끝내 한니발의 능력을 따라잡지 못했다고 털어놓았을 정도. 한니발이 끝내 로마에게 패배한 이유는 딱 한가지, 로마에는 패배를 반복해도 '마지막의 마지막은 우리의 승리다'라고 굳게 믿는 군사들과 패장의 성장을 믿고 기회를 주는 지도부가 있었고, 한니발에게는 단 한번의 패배에 사기가 꺾인 병사들과 그 책임을 한니발에게 전가하는 지도부가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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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에접착 2022-04-13 10:22:53 46 0
ㅇㅇ 따지고보면 로마라는 인류역사에서도 규격외 제국이 단 한사람의 존재로 멸망할뻔한거였고 실제로도 한니발은 그게 가능했지만 그를 제외한 세상 모든것들이 그를 막았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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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봉과티슈 2022-04-13 11:58:20 16 0
말그대로 세상이 억까하네..... 이게 지구서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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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2022-04-13 13:40:17 9 0
이순신장군님이랑 겹치는 부분이 많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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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걔조아 2022-04-13 14:06:44 10 0
그냥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시스템을 이길 순 없는 거 같음. 항우 한니발 손책 이런애들이 본인의 무력은 뛰어났지만 실패한게 본인만 뛰어나다보니 그런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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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박12일 2022-04-13 22:52:23 2 0
이래서 조직문화가 중요하다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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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세일러 2022-04-14 00:18:32 1 0
보급관리가 누구였을까... 그시대 전쟁은 병참 보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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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걔조아 2022-04-14 00:26:09 4 0
본문에 나와 있는것처럼 카르타고는 로마에게 해양 주도권을 뺏겨서 한니발에게 아무런 보급을 해주지 못했음...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은 이유도 로마본토에 상륙을 못해서임. 야만인과의 협상과 약탈로 식량 물자 심지어 군인들마저 현지에서 조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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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리버 2022-04-14 01:06:45 5 0
오히려 전술적 능력에 비해 전략적 식견과 정치적 능력이 저평가 되는 편이죠. 자국영토에서 끌어들여 전술적 이점을 갖고 싸우기보단 로마군 영토로 직접 들어가는, 전략적인 우위를 위해 전술적 불리함을 감내한다는 보통의 지휘관으로서는 떠올리기 힘든 작전을 시행했죠. 그리고 단순히 로마군을 회전으로 격파해봐야 로마가 복구해낼 걸 예상하고 로마의 동맹국의 이탈을 위해 여러 프로파간다를 펼치는 정치력, 휘하 용병부대를 하나로 묶을 정도의 인망까지. 위대한 지휘관은 단순히 스펙이 높은 것 이상으로 발상의 수준이 다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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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3 08:32:56 게시물이 750일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0-03-24 12:22 / 이동: 2022-04-13 08:32
- 어시스트: 민초단조무래기

사진봇 2022-04-13 08:38:05 19 0

ㅅ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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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r 2022-04-13 08:49:19 1 0
롬탈워 2 트레일러중 이거랑 분열된 제국 트레일러가 제일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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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린쓰다 2022-04-13 09:20:52 13 0
그 로마를 진짜 멸망의 공포로 몰아넣은 불세출 아니 전 세계적인 명장은 맞음. 다만 카르타고와 로마의 국력 차이가 발목을 잡았고 하필 그 시기에 로마에 있던게 로마 역사상 손꼽히며 한니발에 뒤지지 않는 명장인 스키피오. 한니발은 서구 전쟁 용병술의 기본이라 불릴만큼 후세까지 그 명성을 떨쳤지만 뛰어난 명장 하나로는 국력을 뛰어넘일순 없다는걸 보여준 사람이기도 함. 한니발은 위대한 장군 목록 하면 꼭 들어가는 사람임. 물론 그게 서양기준이라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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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야 2022-04-13 09:49:02 3 0

내가아는 한니발은 요리사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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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bi 2022-04-13 10:40:01 13 0
일화에 따르면 스피키오와 한니발이 로도스에서 만나서 스피키오가 묻기를 "역사상 최고의 장군은 누구인가?" 한니발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다." "두 번째는 누구인가?" "그리스의 피로스다." "그럼 세 번째는 누구인가?" "바로 나다" 스피키오가 자신이 당신을 이겼는데 왜 당신이 세 번째냐고 묻자 "내가 이겼으면 피로스와 알렉산더를 넘어 첫 번째가 되었을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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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bi 2022-04-13 10:42:43 7 0
라고 답했다고 함. 불리한 상황에서 정말 기적처럼 밀어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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