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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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나의 성격도 점점 변하기 시작했음
이미 낙인찍힌 것 더 노력해봐야 아무것도 안된다는 생각에 포기하게 됐던 것 같음
그리고 점점 일진애들과 대화하는 양이 많아지고있었고, 나도 모르게 잘 어울리진 않았지만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일진애들과 마주치면 어색한 웃음짓거나
대충 아는척했음
일진애들은 그냥 평범하게 인사치레식으로
"야 어디가냐?"
" 화장실 "
"어 "
이런식이었음 특별할 건 없는데 나는 조용한 찐따였기에 일진애들이 아는척을 해주기 시작했다는 것에 묘한 기분이 업되는 느낌이었음.
당시 나랑 어울리는 친구들은 다 나랑같은 게임 좋아하고 조용한 찐따들이었음.（친구비하아니고 쉽게 설명하기위해）
가끔 친구들과 놀거나 얘기할 때 일진애들이 나한테 먹을 거 주거나 아는척 해주면 어린마음에 친구들 앞에서 왠지모를 뿌듯함과 어깨뽕이 살짝 올라가는 기분도 들었음
그러다 일진애들과 어느정도 친해지게 된 사건이 있는데 우리반 일진중에 한명 '말' （얼굴이 길어서 별명이 말대가리 인데 일진애들끼리만 말이라 부르고 일반애들은 쌈날까봐 별명 안부름. 그리고 말은 싸움을 잘하는건 아니지만 성격이 외향성이라 2진스러우면서 1진같은 느낌이었음）이란 친구가 나한테 오늘 끝나고 자기네 집으로 오라는 것임
알겠어 라고 말한 후 생각해보니 수학 학원가야하는데 약속을 잡아버린거임 아 뭐 될대로 대라지 하고 빠지려는데 맘속이 썩 좋진 않았음（ 평소 나는 한번도 학교나 학원을 맘대로 빠져본적이 없었고 그당시는 모두들 분위기가 만년 개근하고 상받는게 기본 국룰이었음）아마 이때부터 마음속 금기를 어기기 시작했던 것 같음
그리고 종례 후 '말' 한테 가서 같이 가려고 옆에 붙었는데 말이 이따가 6시까지 자기네 xx빌라3층 으로 오라는거임 （말 네 집은 같은 동네라서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했음）
그리고 5시 30분쯤 말네집앞에 도착해서 시간때우다 50분에 빌라올라갔는데 여름이라 엄청 더웠었음 막상 말네집 벨누르고 문 열어줘서 들어가니까 겁나 시원한걸 넘어서 엄청 추운거임 당시엔 에어컨이 있어도 잘 안틀었는데 얘네집은 완전 풀로 틀어논게 아직도 기억남
말네집에는 이미 일진무리들 여럿하고 유도부 애들이 여기방 저기방 거실 다 흩어져서 저마다 놀고 있었음
말네 부모님이 오늘 집에 안오신다고 애들이 모인거였음
나는 뻘쭘하게 있었는데 거실에서 플스를 하고 있는 애들이 나한테
"야 너 겜 잘하지?"
"아.. 아니 그냥 잘 못해"
"야 너가 이ㅅㄲ좀 발라봐라 ㅈㄴ 짜증난다 진짜"
철권이었는데 나는 손과 발만 버튼체크하고 니나로 밑에찼다가 위로 차서 띄우는 거로 반피빼고 시작하니까
"야 이ㅅㄲ 뭐야 ㅈㄴ잘해 ㅅㅂ"
일진애가 칭찬해 주니까 왠지 또 기분이 좋아졌고
그렇게 내가 계속 그 기술위주로 이기니까
"야 ㅅㅂ 얍샙이 적당히 해라"
"어.. 알았어 하며" 쫄아서 져줘야겠다 생각했고, 막상져주니까 상대방도 내가 져준거 눈치챘는지 재미없다며 그만하자그런다
그리고 당시 울학교 2학년 1짱애가 나를 부르며 빨 와보라했다
" 야 얍샙이 일로와봐 너 이거 본적있냐"
어느 덧 애들입엔 내별명이 얍샙이로 되있었고（여기선 줄였지만 일진애들과 철권을 꽤 오래했음） 그애가 오라는방에는 컴터로 하드코어 서양 야동이 틀어져있었음
사실 나는 야동 많이 보고있긴했는데 걔네들앞에선 잘 안보는 척했고 일진애들은 순진한 양 놀리는 듯한 그런 재미로 짓궃은 질문들로 물었음
"얍샙아 너 하루에 딸 몇번치냐?"
"그냥.."
"너 좋아하는 여자애 있냐?"
"아니 없어"
이런 질문들 얘기하다가 짱인애가 말한테 꺼내라고하자 말은 냉장고에서 술을（소주,맥주） 끄내더니 나보고 술마시자는데
나는 술 못마신다고 계속 거절했고, 더이상 나한테는 권하지 않고 일진애들은 말한테 여자애들 부르라고 했다.
그렇게 말이 일진 여자애들한테 전화를 걸었고, 여자애들 3명올거라고 먼저 마시지말고 기다리라고 재차 술마시는 애들을 막았음.
피곤하다
5부 담에 쓸게 잘 읽어줘서 고맙다
100프로 내 학창시절얘기지만 기억의 왜곡이 있을 수 있기에 99.9%실화로 해둘게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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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카사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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