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 아들2명임 결혼에 대한 환상없이 결혼한 케이스임. 이글을 쓰는 이유는 미혼자들에게 기혼자인 내경험과 현실을 알려주기 위함임.
1. 드라마 같은 결혼은 없다.
- 다들 결혼이란것에 대한 환상을 가진다. 5월에 신부 부터 서울 강남에 35평이상의 아파트를 꿈꾸고 누구나다 원한다.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엔딩에서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살았답니다. 로 끝나는데 결혼은 정말 시작이다 왜 엣날부터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고 하겠는가 지금까지 살던방향과 꽤나 다른 방향으로 살아야해
나와 함께사는 사람의 생활패턴을 맞춰야하고 식습관도 바뀌어야해 정말 말도안되는걸로 싸우고 정말 어이없는 일로 서로 마음 상한다. 또 정말 별것 아닌 일로 자존심 세우고 며칠을 서로 말도 안한다. 바보같이? 결혼하면 이런 바보같은 이유로 싸우고 그게 쌓여서 이혼한다.
2. 결혼이란 얻는거보다는 잃는게 더 많다.
- 아마 남녀 구분없이 결혼에대한 환상중 하나가 아마 남자는 아침 밥인경우가 많고, 여자는 날 위해 요리해주는 요섹남인경우가 많더라 아닌 경우도 많지만....
결혼하고 싸우는 경우가 집안일 살림으로 많이 싸운다 이걸 내가 한다고 생각하면 감정이 상한다. 왜 내가 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내가하냐.... 내가 왜 혼자 다하냐 하면서 맘상한다 나도 물건정리로 많이 싸웠는데 결론은 그냥 내가한다. 포기할거 포기하고 내가 이사람을 케어 해준다 생각해라! 이사람이 날위해서 해준대는 생각은 버려라 그런 생각을 가지는 순간 감정 상한다. 진심이다. 진짜 진심이다.
3. 육아란 끝없는 마라톤이다.
- 사실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그래도 뭔가 내가 상대에게 종속되긴해도 나의 삶이 있고 취미도 어느정도 가능하다 친구만나러 가는거 모임가는게 가능하다. 나만 만나러 가더라도 상대가 쉬거나 상대도 친구 만나면 되니까 문제는 아이가 태어나면 모든 인간관계가 단절된다.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기 전까지는 엣날 처럼 하는것은 꿈도 못꾼다. 내가 아이가 태어나기 전과 같이 취미와 인간관계를 유지한다? 상대 배우자가 굉장히 희생하고 있는거다. 거기에 아기가 태어나서 진짜 100일 전까지는 소원이 자는거다 태어나서 자는게 소원인적이 있는가?? 나는 울아들들 돌전까지 푹자는게 소원이였다 오죽하면 100일의 기적이란 말이 있겠는가 아이 생후 100일쯤에 통잠（그냥 어른처럼 자는거다）자면 기적이라고 말한다. 우리 애들은 100일까지 2시간마다 먹고 두시간 단위로 잤다. 출근하면 편하다. 진심이다. 출근해서 일하는게 편했다. 와이프는 출근도 안하니까 쉬는게 없었다. 오죽하면 육아 퇴근이라는 말을 할까 나는 직장에서 충전하고 퇴근하고 애들보고 그랬는데 사실 내가 더편했다고 생각한다. 이게 육아의 현실이다. 이걸 제대로 본 미혼자는 얼마나 있는가? 이걸 알려주는 가람은??
4. 경제적인 문제는 정말 답이없다.
- 이제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났다. 출산과 산후 조리원에 들어가는 비용이 거의 400이상이다. 이게 어디서 돈이 떨어지겠는가? 다 빚이다. 애가 태어났다 개월수 맞는 옷 개월수 맞는 장난감,책, 유모차,카시트,이유식,분유, 기저귀 등등 들어가는 비용이 장난 아니다. 백일에 돌잔치에.... 돌잔치는 심지어 본전치기하면 선방한거다 보통 마이너스다. 이러다보니 맞벌이 안하면 숨도 못쉬교 맞벌이하면 죽어나간다. 내옷? 내 취미? 나도 아내도 우리꺼 산지 3년넘었다. 괜히 기혼자가 결혼전에 입던거 계속 입는게 아니다. 내옷 살돈도 아낀다. 나는 2만원 짜리 티셔츠 사는거 고민하는데 애기꺼 2만원짜리 옷은 진짜 싼거라서 바로 구매한다. 이게 엄빠고 이게 현실이다. 거기에 아파트 대출, 차량대출, 학자금 대출이 남았으면.... 진짜 헬이다 괜히 내집 내집하는게 아니야 집세 안나가는거만 해도 살만해진다.
5. 남과 나를 비교하지마라 끝없는 불행뿐이다.
- 이제 위에 모든게 합쳐지면 현타가 온다. 내친구 인스타 티비에 나오는 사람들 보면 나는 정말 구린 인생 살고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내주변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데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런데 모든게 엣날로 복구가 안된다 아이가 있으면 더더욱 못한다. 이 모든 현실의 늪에 빠져서 나만 썩어 간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진짜 답도 없다. 우울함만 늘어난다. 하지만 기혼자들아 다들 본인의 행복만 보여주지 불행은 어느 누구도 보여주지않는다. 누구나 다 불행하고 힘들다 그걸 안보여주는것이라는걸 잊지말자. sns 티비 안보고 살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남과 날 비교하지마라 비교할꺼면 사랑과전쟁, 우리 이혼했어요, 결혼과 이혼사이 같은 이혼예능을 봐라 나는 쟤들보다 훨씬 좋다는걸 잊지말자 나보다 잘난사람이랑 비교 하지말고 나보다 안좋은 사람도 있다는걸 잊지말자.
결혼은 현실이고 무덤이다. 아니 늪이라고 말할수 있다. 들어가면 못나온다. 그런데도 다들 결혼 하는 이유는 있다. 내 배우자 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생각보다 행복하다. 아이의 웃음이 삶의 원동력이 되고 가끔 하는 아내와의 데이트로 행복해진다. 잊지말자 행복은 소소한걸로 얻어진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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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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