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6 15: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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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치킨No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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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해서 집애 왔더니 상태가 영... 며칠전 사진이지만
길게 적어봐야 어차피 안 읽겠지...
나는 "바꿀때가 되면 알아서 부숴진다." 라는 마인드로 산다.
이어폰의 한 쪽이 고장나거나 한 쪽을 분실해도 나머지 한쪽이
이상 증세를 일으킬때까지 별 신경 안 쓰는데 아마 막귀라서다.
그냥 볼륨만 엄청 크면 된다.
대인관계도 약간 비슷한데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 같은 말에
감명을 받은 게 아니라 고쳐질 놈은 내가 신경 안 써도 고쳐지고
ㅈ될 놈은 내가 뭔 럴지를 해도 ㅈ되리라 생각하며 지낸다.
35년간의 경험의 액기스 같은거지... 부모도 포기한 걸 우리거 어케 바꾸냐.
이런 뮤심함덕에 의외로 친구로서의 내 평가는 꽤 좋다. 난 친구라 생각 안 하지망.
식자재는 나름대로 신경 써서 비싼걸로 사지만....
어디까지나 누군가를 대접해야 하는 상황에 국핰된 이야기다.
내가 사치를 하는 경우는 크게 3가지 상황으로
파국을 맞이할 거 같은 인간들의 결혼식정에 참여할 때,
날 위로해줬던 인물의 장례식,
그리고 가족간의 식사 자리다. 가족관계도 용접처럼
쫌 지지면 떡하니 붙어주면 참 좋으려만.
그런데 이런 내가 졌다. 노트9 야발 겁나 개딴딴하게 만들었네
얘 왜 안 죽냐 나 공기계 바꾸고 싶은데... 그래서 하나 주문함.
음....이건 mp3용으로 쓰려고.
매번 이걸 꺼낼때마다 제품명이 뭔지 물어오고
노트9이라고 답허면 징글징글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에
난 지쳐 버리고 말았어. 얘가 안 죽는데 나보고 어떠라는건지...
*입은 고급이라 먹을거 잘 챙겨먹고 다니니 걱정 안 해도 돼.
이번텐 형이 한국을 못 밟아서 아버지랑 우아 조카들 데리고
도다리나 먹으로 가려고. 우리 사촌누나 돈 많아. 괜찮아.
*이 와중에 공기계는 중고 리퍼급으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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