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 하는 사람들은 가게 이따금씩 오고 그러긴 하는데


어디 살짝 모질라 보이는 사람이 뜬금없이 들어와서 존나 가까이 오더니 검은 봉지 하나만 달라고 함

그냥 문 앞에서 얘기했으면 줬을지도 모르는데

존나 옹알옹알 거리면서 걍 모지란 사람인가 했는데

없다니까 안나가고 뻐팅김 그러더니 천원을 달래 지방에서 왔다고

뭔 개 쌉소리야 시발 여기가 지방인데

안주니까 존나 뻐팅기는거임

원래 그런사람한테 죄송합니다 ~! 하고 마무리 짓는데 존나 받아내겠다는 의지가 있는거임

존나 큰소리로 이봐요 뭐하는거요? 샤우팅 세번하니까 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