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나의 사랑스러운 (아니 분명 살땐 1200이었는데 어느새 중고가 400만원을 호가하는) 구쿱띠
미천한 구쿱 2.0이지만
이번에 타이어도 금호 ps91 큰맘먹고 딱 끼고
브레이크패드도 딱 갈고
"나도 후륜수동이라고!! 서킷갈꺼야!!" 하면서 신청하려고 인제서킷 홈페이지까지 딱 들어갔는데
신청페이지까지 당도하니 이미 현실에 굴복한 나는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었음
세션당 20분에 5만원인데 타이어나 오일류, 브레이크패드, 기름값, 주행 후 얼라이나 여타 세팅값에 드는 비용에
헬멧대여, 기록용 10Mhz짜리 외장GPS, ODB2(이건 얼마안하긴하지만)등등
한 세션당 대충 30만원정도 나옴..
근데 보통 가면 3세션정도 탄다는데 하루 가서 쓰고 오면 기름값에 부대비용 다 해서 한 120정도 예상되는거임
분명 한 번 가고 한 번 빠져버리면 막 두 번 세 번 갈텐데
비루한 직장인 월급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감당쓰가 안될거같아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슬픔의 맥주 마시는중 ㅜㅠ
로또 되면 86사서 서킷갈꺼야! ㅠ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