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0 17: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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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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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집 앞에 있는 '마소로'라는 카페로 가서
루프탑으로 올라갔어.
오랜만에 화창한 동네 풍경을 보고 싶었어
날씨가 굉장히 좋았으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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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런 느낌으로 굉장히 아늑하면서 식물이 많아서 초록초록한 느낌ㅎ
집에서 30초 거리라（ㄷㄷ;） 퇴근하고도 자주 가
2층에는 공방（이천이 도자기로 유명해서 공방이 많아）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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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층 더 올라가서 3층으로 올라가면
탁트인 루프탑이 나와 ㅎㅡㅎ
원두도 '산미' '너티' 두 종류 선택할 수 있고
커피를 사면 꼭 마시멜로가 들어간 쿠키를 서비스로 주셔
그런데 4,500원이라 가성비 갑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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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0분 정도 걸어서
이천 도자기마을（예스파크）로 이동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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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부지가 정말 큰데,
보통 지역시장의 5배~6배 정도의 크기야
다 둘러보려면 1시간~2시간 정도가 걸리는 마을이야.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고
이 부지를 입찰 할 때
'도자기 명인', '장인'만 입찰이 가능했대.
실제로 그 분들이 사는 동네이면서
자연스럽게 도자기마을이 형성 된거지.
그래서 본인이 추구하는 아름다움（건축양식）이나
그 분들의 작품을 여실없이 들여다볼수 있어
도자기 뿐만 아니라 그림（화방）, 식물 등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해있어서
그냥 온 마을이 전시회, 미술관 같은 느낌이야 진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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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찍은 배경들이야.
정말 재밌지않아? 마음이 끌리면 그냥 들어가면 돼.
내가 이 곳에 산지 1년 남짓하지만 여긴 정말 자주 가서 산책하고 오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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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갈 땐 안 들어가본
골동품 상점이 있어서 오늘 들어가봤어.
웃때지 중에 변비 있는 사람이 똥 싸고 갔나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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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금요일（25일） 부터 도자기축제거든
야외에서 조형물을 만드는 아조씨들이 계셔서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찍어봤어.
사실 정말 수작업으로 만드는지는 몰랐었는데
정말 한땀한땀（심지어 그 사이에 들어가서） 만드시더라고.
그 아조씨 중에 한 분이
SNS 같은 곳에 자기들 노력을 홍보해달라고 하셔서
나도 이 동네를 사랑한다고 꼭 그러겠다고 했지 ㅎ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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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거리에서 잠깐 쉬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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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책의 목적지였던 카페 '웰콤' 이라는 곳이야.
도자기로 유명한 이천답게
정갈하면서 트렌디한 인테리어가 정말 아름다워
2층에 올라가면 1층을 내려다보는 우물이 있는데,
마치 항아리 속을 들여다 보는 기분이라 정말 재밌어.
진짜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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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도 진짜 특색있는데,
무려 옹기 티라미수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지 않아???
내가 이거 먹을라고 나온거야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움ㅋㅋㅋㅋ
재료도 좋은 거 쓰시나봐. 정말 맛있었고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이 많아서
아이들이 많은데,
밖 창문에서 노크하면서 인사했던 꼬마아이랑 노는게 재밌었어 ㅎㅡㅎ
그리고 그 아이가 나갈 때 '여기 너무 행복해. 꽃이 많이보여. 꽃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라고 한게
기억에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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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엔 한식디저트 가게가 있길래 잠깐 들어갔는데
유심이 이것저것 살펴보던 나를 보고서는
사장님께서 '금귤정과'를 먹어보라고 하나 꺼내오시더라고.
정말 눈이 휘동그레졌어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었고 식감도 재밌었거든.
친구 줄 걸로 한 박스 샀는데
서비스로 타르트랑 마쉬멜로 쿠키를 주셨어.
사장님이 정이 많으시고
부부가 같이 하시는데,
본인 디저트에 굉장히 자부심이 있으시더라고!
그래서 다음주 축제 기간에 한 번 더 들를 예정이야 ㅎ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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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다시 돌아와서
집 근처에 편의점에서
맥주를 마셨어~
날씨가 너무 좋고
햇살은 날 바라보고
인생이 참 소중한 거 같아
보고싶은 누군가를 떠올리며
노래를 듣고있었는데,
그 사람한테 전화가 오더라.
너무 반가웠어 ㅎㅡㅎ
오늘의 행복이 우때지들한테도 전해졌으면해서
정말 오랜만에
노트북을 열어서
글을 써봤어.
다음주도 파이팅 하자!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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