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제 생활에서 했던 얘기에서 약간의 관심을 느껴서 글써봄
비속어X 민폐X 교양없는 사람
이 저의 키워드인 것 같거든요
말투 순하고 나긋나긋하고 고급 어휘를 사용하지만
차별적이고 선입견에 가득차있고
남한테 스몰토크로 개인사는 절대 안물어보면서 ex）"주말에 뭐했어요" "애인있으세요"
상대방이 먼저 얘기꺼내고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몇번씩 확답하면 필터링없이 얘기하는 편
누군가 무식한 언행을 보이면 눈으로 경멸의 표시를 잘함
그래서 겉모습+초면엔 분위기있고 차분하고 단아해보이는데 （표정때문에 그런듯） 말투도 실제로 차분한데 말하는 내용때문에 교양이 있다고 하진 않더라구요
스스로 생각하기엔 교토 사람 화법인데
남들이 듣기엔 순한 양아치 같은 느낌인가봄
제가 '이건 보통 사람이라면 말 안할 것 같긴한데...' 하다가 고민하고 （보통 듣는 사람한테 말해도 되냐고 먼저 물어봄） 말하면 예상범주 바깥인지 웃겨서 웃거든요
듣는 사람들이 기분나빠하진않는데 제가 솔직하게 말하면 내용은 좀 침착맨이랑 기안84의 매운맛 일침 정도
어쨌든 교양이 있진 않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그런 말하는 너도 교양이 있지는 않지만 전 교양보다는 솔직한 사람 좋아해서 좋음
어쨌든 원인을 모르긴 하겠음
추측하기로는 생각이 남들보다 강하고 공격적인게 원인인 것 같기도 하고
살면서 조금만 얘기하면 바로 첫인상 무너지니까 이미지관리는 포기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사실 교양이라는게
선천적인게 아니고 후천적인 것 같긴 해서
성장배경이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제가 교양이 없는건 아주 개연성없는 얘기는 아닌 것 같긴 함
저의 타고난 성정을 교양 범주 내에 집어넣고 자라게 하려면
태어난 날로부터 매일 100만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지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일탈을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어떤 환경에서도 공공질서와 윤리의식을 준수하려는 강박을 느끼며 올바르게 자라고있기때문에
정신적 자원은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첫인상은 좋은듯）
현재에 근거한 평행세계의 저에 대한 추측
그렇다고 딱히 자원에 대한 집착이 있는건 아니고
그랬으면 그랬겠다 이런 느낌
전 제가 너무 완벽하게 느껴지고 매일매일이 좋아요
아
이런 면모도 첫인상 와장창이라는 피드백에 들어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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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코즈커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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