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하다 -> 신성 성기사 바퀴벌레 같다
wow 초창기(오리지널~불타는성전) 의 신성 성기사는 매우 특이했음,
일반적인 힐러 클래스들은 그래도 효율적인 딜링스킬이 하나라도 있는 반면에
신성 성기사는 단 하나의 효율적인 딜링스킬이 없었음,
때문에 컨텐츠를 즐기려면 늘 다른 딜러들과 늘 붙어 다녀야만 했음.
즉 이때의 신성 성기사는 말 그대로 '유미'였음.
하지만 전직업중 가장 강력한 순간폭힐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 희소성이 매우 값졌다.
풀템 메인탱커도 한순간에 녹여버리는 기믹이 있는 레이드에서는 반드시 채용해야 했고
pvp나 투기장에서 다른 클래스 대비 확실한 변수를 창출하는 창조적인 운영때문에
다른 클래스들에게 늘 귀족취급을 받으며 섭외를 각광받았다.
하지만 존재 자체가 유미였기 때문에
다른 재미있는 클래스 대비 혼자서 할 수 있는 컨텐츠가 전무했다. 유미니까.
그래서 신성 성기사는 공대장이 부케로 키우거나, 여성 유저가 많이 키웠다.
그리고 마침 인간여케나 블러드엘프여케, 드레나이여케같은 그나마 예쁘게 볼만한 케릭터로 할 수 있는 귀족직업이었다는 점도 수요에 한몪했다.
게다가 2~3인이상이 쳐야만 죽일 수 있는 엄청난 생존력도 바퀴벌레라는 별명이 붙는 것에 한몪했다. 툭하면 쳐맞다 무적귀환을 써버리고 튀어버리면 상대진영 입장에서는 욕나올 지경이었다.
이렇게 필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극소수에 늘 동료를 붙여다니는 짜증나는 생존력의 케릭터다보니
신박하다->신성 성기사 바퀴벌레를 하는 신기한 놈
이라는 별칭이 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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