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 김에 맥주 3종 비교 [7] |
2025-04-22 20:53:06
ⓞ 추천
ⓤ 단축URL
|
7
148
메플8주년노래듣는다
|
예전에 갑자기
'같은 회사에서 나온 맥주는 가격별로 맛이 어떻게 다를까?'
（"맥주"에는 발포주 포함.）
라는 생각이 들어서
삿포로사의 맥주를 세종류 사와서 시음해봄.
거기서 가격별로 상당한 퀄리티의 차이를 느끼고
오늘은 또 갑자기
'그럼 각 회사별 고급 라인은 얼마나 다를까?'
라는 생각이 들었음.
호텔 근처에 있는 술가게에서
이렇게 3종을 사옴.
왼쪽부터
산토리의 프리미엄 몰츠.
（평범하게 제일 많이 팔림.）
아사히의 수퍼 드라이 생 죸키.
가격으로는 일반 수퍼 드라이 캔과 큰 차이 안 나지만
그 윗 라인이 없어서 그냥 이걸로 사와봄.
삿포로의 에비스.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에서 고급 맥주라고 하면
프리미엄 몰츠랑 투탑이라는 이미지.
그리고 중간중간 입을 헹궈줄 탄산수.
일단 프리미엄 몰츠를 마셔봄.
캔 땄더니 거품은 거의 안 보이고
그냥 가게 가서 맥주 시키면 나오는 맛. 일단 평범함.
그 다음 아사히 생.
열었더니 거품이 엄청 많이 남.
맛은 거품맛. 거품이 많아서 부드러운 느낌은 나는데
뭔가 허전한 그런 느낌.
다음 에비스.
프리미엄 몰츠보다는 거품이 많지만 얘도 그냥 평범함.
맛은 프리미엄 몰츠보다 약간 생기있는 맛?
탄산도 아주 조금 더 강한가 싶고, 약간 더 상쾌함.
다시 프리미엄 몰츠.
에비스보다 좀 더 단 맛이 남.
왠지 ipa 마시면 나는 열대과일같은 단 느낌.
아사히.
확실히 허전함. 그냥 거품이 많음.
에비스.
끝에 가서 약간 쌉사름한 느낌이 남음.
아무튼 아사히는 거의 확정이라서
나머지 두개를 계속 마셔보다보니
에비스는 처음에 치고 올라갔다가 끝에서는 쌉사름해지고
프리미엄 몰츠는 쭉 중간정도로 이어져가며 달콤한 느낌.
결론 - 둘 다 맛있고, 한국 맥주는 아사히보다 더 맛없다.
|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