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촌동생의 인간초월 궁극 비법서 레포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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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쥐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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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2 23: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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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쥐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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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삶의 목적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한다. 직접 표현하지 않더라도, 인정받고 이해받고자 하는 마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품고 있는 자연스러운 바람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나의 사유를 확장해 본 결과, 내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은 결국, 사랑받을 수 있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2.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과 쾌락은 같은가?
나는 행복을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사랑받을 수 있는 ‘심리적 상태’를 갖춘 상태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받을 수 있는 상태’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감정 그 자체보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안정감을 형성할 수 있는 내면적 기반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같은 환경에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와 존중을 받으며 따뜻한 관계를 맺고, 또 다른 사람은 고립감 속에 살아간다. 이 차이는 단순히 외부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즉, 나는 행복이란 ‘사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같은 환경 속에서도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심리적 토대를 갖추는 것이라고 본다. 이는 결국 나의 태도, 말, 행동, 그리고 진심에서 비롯되며, 외부가 아닌 내면에서부터 만들어지는 지속 가능한 상태이다. 이에 반해 쾌락은 순간적인 자극이고, 외부 환경에 의존적인 만족감을 주는 감정이다

3.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첫 번째는 이해의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타인의 입장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능력이 필요하다. 오해나 판단을 내려놓고, 상대를 헤아리려는 태도가 중심이 된다.
두 번째는 존중의 단계다. 이해를 바탕으로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억누르거나 교정하려 하지 않고 그대로 존재하게 두는 자세다. 즉, 타인의 자율성과 존재 그 자체를 긍정하는 것이다.
마지막이 사랑의 단계다. 사랑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타인을 향해 마음을 내어주는 상태이다. 이때의 사랑은 감정이나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타인을 위해 먼저 행동하고, 배려하며, 선한 의지를 품는 삶의 태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사랑이 타인의 반응에 의존하지 않고도 가능한, 내면에서 비롯된 선택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내면의 단계를 통해 인간은 사랑받을 수 있는 상태에 다다르게 되며, 이는 곧 내가 먼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순환 논리를 형성한다. 다시 말해, 행복이란 감정이 아니라 사랑할 수 있는 내적 조건을 갖춘 상태, 즉 성숙한 인격으로서의 완결된 관계의 형성이다.

4. 행복은 이성(합리성)과 관련이 있는가?
나는 행복과 이성은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이성은 차가운 계산이 아니라, 자기 성찰과 타인 배려를 가능하게 하는 따뜻한 이성이다. 즉, 어떤 선택이 관계 안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를 깊이 고민하고,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여 행동하는 실천적태도다. 이와 관련해 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프로네시스(실천적 지혜)’개념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행복은 이론적인 지식(theoria)보다도 실천적 지혜(phronesis)를 통해 실현된다고 주장했다. 프로네시스는 단순히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능력이 아니라, 특정한 상황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최선의 선택을 내릴 수 있는 도덕적 통찰력이다. 다시 말해, 삶 속에서 관계와 맥락을 이해하고, 바른 방향으로 행동할 줄 아는 지혜다. 이성적 판단은 바로 실천적 지혜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결국 사랑받을 수 있는 인격적 기반을 형성한다. 그리고 나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핵심이라고 본다.

5,6 배려하는 태도는 어떻게 길러지고,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타인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태도가 길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언제나 ‘감동’이다. 감동은 말뿐만이 아닌 말고 행동의 조화속에서 온다. 누군가의 진심 어린 배려는,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만든다. 배려는 강요나 교훈으로만이 아니라, 실천적 모범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다.
나는 언젠가 누군가의 인생에서 ‘선한 영향력을 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함께한 시간 속에서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고, 그의 다름을 판단 없이 받아들이며, 이해하고 존중했던 사람이 되고 싶다. 갈등이 생길 때 회피하거나 공격하기보다, 오히려 이해하려는 태도를 먼저 꺼내 보이며, 존중을 선택하고, 끝내는 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를 위해 나는 지금의 삶 속에서도 자주 나를 돌아본다. 나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지, 내 진심이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의 내가 과연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그래도 어려서 그런지 좀 순수함이 묻어나지 않음?
난 이 글을 읽으면서 이런 마음가짐이 점점 희미해졌단
걸 느끼게 된다…
넌 나보다 더 똑똑하고 심리적으로 건강하니깐
저런 마음 더 오래 지켰으면 ㅎ
나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애인데
뭔가 냉정 속 따뜻함은 참 많이 닮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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