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우리과에 좀 눈치없고 소문 많이 아는 여자인 선윗학년 동생이 있는데..

시험 시작 전에 마주쳐서 하이츄나눠줬더니 갑자기 개지랄을함..

아니 눈치가 뒤지게 없긴한데 이렇게 없을줄은 처음 알았어



언니 ㅇㅇ님이랑..

사겨?

"어????? 그게 뭔..... ..🤨 아니... （전의상실）"

아 그럼 나이있는 사람끼리 편하게 지내는 그런거야?

"어..."

아 나이 아.. 아.. 그게 아니고.. ㅇㅇ님이 나이가 확실히 많으시니까..

"어..어어.."

잘 맞춰주시는 것 같아서

"...?🙁"

같이 있으니까 어울려

"...?🙁"

친구로 알고지내는 사이로


'씨이바 뭔 얘기를 하고 싶은거야'



"솔직히.. 나는..."

응?


1）내가 최근에 남친사귀었다가 헤어진 얘기하면 나한테 언제 사귀었나 얼마나 사귀었냐 왜 헤어졌냐 더 지랄할 것 같음

2）ㅇㅇ님 애인있다고 얘기하면 소문내고 ㅇㅇ님한테 지랄할 것 같음



"아니야... 이제 집가게?"



아씨바 이 대화 나만 들은거 좆같음

근데 공유하기도 싫어

아 좆같다

왜이러는거야

시험기간이라그런가

인생에서 이렇게 망한 대화 찾기 힘든데

진짜 전투의지상실 그자체

그냥 대화의 주제 진행 어휘선택 그 모든게 좆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