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교수님하니까 생각난건데 [0] |
2025-04-23 23: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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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츠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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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생때 전공필수중에 행정법이 있었거든
근데 그게 대학교 교수님이 아니라
시간제로 처음 수업하시는분이 강의를 하셨어
근데 다들 책읽어주고 자문자답하는 교수님 스타일에 적응되어있어서
행정법 교수님이 누굴 지목해서 물어보는게 아니면 대답을 안했단말야
（다른 전공 교수님들은 이게 왜 이럴까? 바로 이렇기 때문이다~ 하심）
그래서 그런가 행정법 교수님이 학기초에 굉장히 의기소침해하셨는데
중간고사 전이긴 한데 정확한 시점은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행정법 교수님이 회식할거라고 이 수업 끝나고 다들 남으라고 한거야
그래서 다들 어리둥절하면서도 쫄래쫄래 따라갔는데
우리과에 30명은 있엇거든?
그중에 몇몇은 통학버스 문제때문에 바로 집에 가기는 했어도
대충 25명+본인 술과 고기값을 다 계산하시고 가셨어....
그런데 다음 수업시간에도..
아무도 질문에 대답을 안해서.... （답을 몰라서） 못해서......
교수님이 굉장히 슬픈 표정을 지었던 기억이 나......
근데 그냥 법과사회 심화도 아니고 행정법을 태어나서 처음 배우는데 아무것도 몰루는데 20살 응애가 엏덯게 알아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