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시닙들을 위해서 써보는 간단한 사회생활+면접 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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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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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21: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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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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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의 망령처럼 퇴근하면서 웃대부터 여러 커뮤니티 글을 보다보니 뜬금없이 몇년전 결혼식장 복장가지고 활활 불타오르는 걸 보고 써보는 간단한 사회생활 팁. 생각의 흐름대로 적어서 두서없는건 감안해서 봐유

1. 복장
이게 왜 논란거리인지 잘 모르겠음.  내가 틀딱 아재여서 그럴수도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은 실수를 줄이는 것에 포인트가 있고, 복장이라는건 남에게 보여주는 나의 예의라고 봄.

재플리시라고는 하지만 한때 TPO라는게 유행을 하고 외국에서 드레스코드라는게 존재하는것이 아님. 다른데서도 싸우는거보니까 보여주기식 한국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이 드레스코드라는건 기본적으로 외국이 훠어어어어얼씬 빡셈. 걔들이 자유로워 보이는건 우리가 자주보는 외국의 기업들이 IT쪽인 것도 있고, 알게모르게 계급문화가 존재해서 그런거....



(이건 내가 몇번이고 다시보는 최애 드라마 퍼슨오브인터레스트 미드... AI가 범죄를 막는 드라만데.......)

하다못해 헬스장에 청바지입고와서 운동하고 있으면 이상하게 쳐다볼꺼 아니여? 소개팅 때, 어떻게든 상대방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꾸며입고 나가지 않음? 이런데서는 드레스코드를 지키려 하면서 왜 저런 공식행사에서는 자기 입고싶은대로 입으려고 하지..? 물론 본인이 패잘알이다. 그럼 상관 없음. 면접 때, 특히 신입들 면접보러 갈때면 정장을 추천하는 이유는 정장이라는게 실패할 수 없는 무적의 전투복이기 때문임.

내꼴리는대로 할껀데 뭐상관? 응 상관없음. 근데 자기도 모르게 불이익 받는것도 본인의 책임이라는거임. 이래놓고 나중에 이래서 쟤들은 어쩌고 해봐야 공감해주는 사람은 없다는거.

 무슨말이냐 하면, 자율복장이라고 써져있어도 청바지를 입고가서 면접이 괜찮을수도 있지만 "떼이이잉 저게 뭐야 ㅉㅉ" 이런반응이 나올 수 있지만, 정장을 입고가면 이런소리를 들을 확률이 없어지니까... 다들 편하게 입고 와서 나만 너무 튄다? 그러면 넥타이만 빼면 됨. 그러면 적당하게 차린 포멀룩으로 될 수 있음.

아무튼.. 근데 뭐 직종에 따라서 정장을 입을일도, 넥타이를 맬일도 잘 없을꺼 같다(AKA 개발자...)라면 그냥 무탠다드 블레이저 셋업+무탠다드 셔츠라도 구비해 놓자. 10만원 안쪽으로 아무데서나 입을 수 있는(면접도... 나도 이 조합으로 면접 많이 보러다녔음) 조합이 될꺼임. 플러스로 구두도. 이 조합이면 뭐 대표 결혼식을 가도 저새끼 ㅉㅉ... 하는 반응은 없을꺼야...

+로 살때 이런 블레이저조합이 처음이라면 색은 (정장이던 셋업이던) 닥치고 네이비 or 차콜 or 그레이. 검은색이 제일 쓸 때가 없음.
+특히 블레이저는 필수템인데, 청바지 위에 입어도 캐쥬얼하면서 적당히 격식있는 모습을 만들어 줌.
+조끼던, 블레이저(자켓)이던 제일 밑 단추는 푸는거임. 이유는? 나도 몰루... 영국놈들이 그렇게 정의했으니 영국놈들에게 따질 것. 그래서 신입들이 면접보러 올 때 인사팀 입장에서 보고 있으면 아... 가서 얘기해줄까 말까 고민 많이함... 한번도 얘기해 준적은 없지만.


2. 면접+자소서
뭐 이건 내가 인사팀이지만 회바회이긴 한데, 공통적으로 적용될만한 것들만..
- 자소설을 판타지 소설을 쓰던, 무협을 쓰던 자유인데... 신입이던 경력직이던 보통 자소서(=이력서)위주로 질문을 하게 될테니 어느정도 답변을 할 수 있을정도로 쓸 것
- 보통 서술형 질문이 서너개가 있을 껀데.... 이 세개의 논리적 흐름이 이어져야함. 예를들어 1번 문항에서는 내향적이었다가 2번 문항에서는 자기가 나서서 뭘 했다... 그러면 그 중간에 내향적->외향적으로 바뀐 계기가 두개의 질문 중 어딘가에 바뀐 이유가 있어야 하는것. 말 그대로 예시고, 그게 업무던 스킬이던 마찬가지.
- 그리고 이게 자신이 한 경험인지 아닌지는 대충 내용을 보고 거름. 어떤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 두리뭉실하게 써놨다? 실제로 한 경험이어도 아 얘는 남들이 한거 그냥 업어갔구나 하면서 탈락. / 뭐 반대로 자소서에서 쓴 내용을 면접 때 대답을 제대로 못해도 탈락.
- 자신감과 싸가지없는건 한 끗 차이. 이 줄을 못탈꺼면 그냥 면접 때 중간만 가자는 마인드로 겸손하게 면접을 하쟈....(면접관과 자기 답변이 맞다고 싸우는 놈도 봤다...)
- 문신같은건 긴팔을 입던 해서 가리자. 이건 위에 복장과 마찬가지인데, 문신을 신경 안쓰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잖아? 어짜피 취업되면 그딴거 가지고 불이익도 못주는데다가 신경도 거의 안쓰니(보수적인 회사 제외) 면접때만이라도 실패할 확률을 줄이자...


3. 입사하고 난뒤
 - 외부업체와 미팅시... 명함을 뭐 일본애들처럼 받는 공식같은게 있는건 아니지만.. 받은 뒤에 미팅때는 책상위에 올려두고 미팅이 끝난 뒤에는 호주머니에 쑤셔박는게 아니라 지갑에 넣던 미팅한 노트에 잘 꽂든 하는거임.
 - 이메일에서 회신버튼은 그냥 없다고 생각하자... 무조건 전체회신 기능만 쓰는거임. 메일을 보낼때는 사내던, 사외던 메일내용과 관계된 모든 사람에게 쓰는건데 일반 회신을 하면 메일을 보낸사람에게만 회신이 되는거임.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외부업체랑 메일 주고 받는데 회사다닌지 5년이 넘었다는 애가 전체회신을 안써서 답답해 뒤지겠... 외부 업체라서 뭐라할수도 없고...
 - 마찬가지로 이메일... 끝에 xxx드림 혹은 감사합니다는 필수 + 서명은 무조건 넣고 주소는 안넣어도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는 필수포함하자. 한국만의 꼰대문화? ㄴㄴ.. 외국애들도 끝에 기계적으로 sincerely xxx. 혹은 best regards. 를 넣는다.
- 시닙으로 입사 후 이직을 할 때는 2년 경력은 채우자. 미만은 (대부분)경력으로 안쳐준다.
- 경력직? 이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5년차 미만이면 잦은 이직 괜찮다. 근데 5년이 넘고 10년이 넘는다면? 경력에 4~5년 이상 다닌 회사가 없다면 업종이 원래 그렇거나, 계약직으로만 근무한게 아니라면 대부분의 서탈을 경험하게 될꺼임. 아무리 회사가 엿같거나 연봉 점프를 원한다고 한들 긴 경력 하나는 필요하다...
- 본인이 다니는 곳보다 작은곳으로 이직하는건 다시한번 고민을 잘 해봐야함. 하향이직은 쉬워도 상향이직은 무지막지하게 어렵다.

뭔가 하고픈 말은 많았는데 쓰다보니 고봉밥으로 꾹꾹 눌러져 버려서... 더 쓰면 안될꺼 같음... 다음번에 또 써보도록 할께...
(라고하지만 이런 비슷한글을 쓰고 후속글 쓰는데 2년걸림..)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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