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미래에서 갑자기 떠올라서 생각할 때가 많음

현재 입장에서는 미래 입장에서 지금을 왜 생각하는지 언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느껴짐



But 현재에서는 뜬금없고 당황스러운 타이밍이 되게 많은데

나중에 떠올릴때 보면 의미가 있는 데이터였음



사람을 보고서는 어떤 직감까지 들 때도 많은데

아직은 실제로 확인하지 못했지만

뭔가 이 사람이 죽어서 같이 보냈던 시간을 떠올리는 것 같은 느낌이 가끔 있음



그래서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가끔 좀 혼란스러움

몇년이면 근시일이고 오래 됐다고 한다면 몇십년은 되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런데 내가 당장 기억할 수 있는건 3시간 전까지인데



저는 단기기억을 안쓰고 모든게 장기기억으로 넘어가있어서 거의 모든게 무의식에서 처리가 되거든요

문제를 내면 대답은 하는데 기억은 못함

배웠었나보지 뭐 이런 느낌



무의식에서 의식이 쓸 뇌용량이 없을 정도로

항상 두뇌풀가동 돌리고 있는 것 같은데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잘 모르겠음

그냥 모든 시간이 연결된 느낌밖엔 딱히..



어쨌든 항상 혼란스럽고 차분함

항상 두뇌풀가동해서 그런지 모든 상황은 나한테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되지 않음

모르는 곳에서 발생하는 일은 어쩔 수 없는데



통찰력이나 현명한 거랑은 다르게

제 뇌가 최적으로 설계하고 있는 시뮬레이션을 그대로 밟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혼란이나 갈등까지도 발달 단계인 그런 느낌이 있음



그래서 저 자신을 대상으로는 불안해본 적이 없는듯

만약 자살을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저한테 필요한 시간일테니까



절대적인 제가 존재하고 모든 순간을 보고 제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위해 항상 최적으로 조율하는 느낌임

이 절대적인 안락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음

모든게 나를 위해 마련된 요소들같음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의 저는 불행도 배고픔도 느끼고 불안감도 느끼고

체력이 없어서 빈둥빈둥대고

점심메뉴를 배달시킬까

뭐먹지



저 약간 와플에 생크림 따로 주문해서 생크림퍼먹고싶은데 그럼 매콤한 것도 같이 먹어야되는데 그럼 떡볶이도 시키는데 떡볶이는 또 투머치인 것 같아서

아~ 생크림 퍼먹기 포기하고 그냥 다른데서 시켜서 생크림 긁어먹을까

고민